유씨엘, 비건 코스메틱 제품 생산 확대
유씨엘, 비건 코스메틱 제품 생산 확대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1.11.09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및 글로벌 고객사 확대, 전 공장 비건 인증 유지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은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화장품 전 카테고리에 걸친 비건 제품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및 글로벌 고객사에 비건 제품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씨엘은 최근 대표적인 비건 인증 기관 프랑스 이브(EVE; Expertise Vegane Europe)사로부터 제주 공장에 대한 비건 인증을 갱신함으로써 전 공장 비건 인증을 유지했다. 유씨엘은 지난해 3월 원료의 제조 공정도, 원천 확인서,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 배제 등 서류심사와 제조시설, 설비 청결도 등을 포함한 현장실사를 최종 통과해 생산설비에 대한 이브비건 인증을 얻은 바 있다.

유씨엘 연구소는 자연에서 얻은 원물을 독자적 발효 기술로 가공함으로써 항산화 활성과 피부진정 효능을 확인하고, 이를 적용한 비건 콤부차 화장품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건의 결합이며 고기능 ‘클린뷰티’ 트렌드에도 부합되는 제품이다.

유씨엘은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받았던 비건 인증을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건 인증 제품은 주로 스킨케어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유씨엘에서는 탈모 증상 완화, 두피 강화, 두피 쿨링, 더마 등 기능을 중시하는 헤어 카테고리까지 확장했다.

최근 비건 열풍은 스킨케어, 헤어케어 시장을 넘어 색조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유씨엘은 이탈리아 메이크업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사 ‘고타(Gotha Cosmetics)’와 메이크업 제품 개발 및 국내 생산 공급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해 메이크업 시장에 진입했다. 아이섀도, 립스틱, 리퀴드 립 컬러,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생산설비를 구축하여 해외 공급처 이용 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등 물리적 한계와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동물 실험, 동물성 원료 반대, 그린 뷰티와 비건 뷰티를 포괄하는 ‘클린 뷰티’를 지향하면서 소비자의 윤리적, 사회적 신념을 지지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고타의 제품들은 대부분 비건 인증이 가능한 제형으로 이뤄졌으며 파라벤, 유해 화학약품, 동물 유래 성분 라놀린, 비즈왁스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색조 제품의 불변이었던 3無 ‘카본, 실리콘,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선명하고, 매끄럽고, 뛰어난 텍스처와 표현력으로 구현해준다.

유씨엘 관계자는 “유씨엘이 생산하는 이브비건 인증 제품은 20년 대비 21년에 2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한국비건인증원, 비건소사이어티, 비건브이라벨 인증 제품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스킨케어, 헤어케어, 메이크업 등 화장품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독자 제형과 강력한 특허 성분을 적용한 비건 처방을 확보한 것으로 바탕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씨엘은 업계 최초로 M-ODM 개념을 도입해 다년간의 노하우와 R&D 혁신을 토대로 화장품 콘셉트부터 원료, 제형, 임상, 품질관리, 생산까지 고객 맞춤형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유씨엘은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규정), ISO 22716,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제주화장품인증(JCC), 코스모스(COSMOS)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