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소비재 시장, K-Lifestyle 붐으로 진출 기회 열려
CIS 소비재 시장, K-Lifestyle 붐으로 진출 기회 열려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10.28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OTRA, 10월부터 2달간 K-소비재 판촉 행사, 웨비나 등 개최

KOTRA(사장 유정열)는 대한민국 쇼핑주간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일~11월 15일)와 연계해, 신북방의 중심인 CIS 지역에서 현지 주요 유통망과 협력을 통해 한국 소비재를 알리는 온라인 판촉전을 개최한다.

지난 11일부터 열린 CIS 지역 최대 온라인 유통망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와 오존(OZON) 협업 ‘K-Lifestyle 판촉전’을 시작으로 극동 러시아의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톡에서는 ‘K-Food&Beauty 판촉전’이 진행된다. 이웃 나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K-소비재 SNS 수출 마케팅 행사가 개최되며, 다음 달에는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도 K-Beauty 직판전이 추진되는 등 KOTR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CIS 전역에 K-소비재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

그 중 ‘K-lifestyle in CIS’는 △CIS 지역 대형 온라인 유통망 협업 K-소비재(약 6000개 제품) 판촉전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B2B 상담회 △웨비나 △오프라인 화장품 전시회(InterCharm) 연계행사로 구성된다. 3년째 K-소비재 판촉전에 참가하는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는 CIS 지역에서 5년 연속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고객수가 7배가 늘어나는 등 여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함께 판촉을 진행하는 현지 유통망 오존(OZON)은 올해 상설 한국관을 개설하고, 자사 해외직구 전용 사이트인 오존 글로벌(OZON Global)에 코리아팀을 별도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한국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최대 화장품 전문 유통체인인 리브고쉬(Rive Gauche)가 올해부터 행사에 참가해 자사 온라인몰에 한국 화장품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KOTRA는 ‘K-Lifestyle in CIS’ 행사에서 인플루언서 11명과 SNS(소셜네트워크) 마케팅 시연회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는 유명 유튜버 코프카더캣 (Koffkathecat)은 “작년 SNS 시연회를 계기로 사용해본 한국 제품 중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용하는 아이템이 많다”며 한국 화장품에 대해 극찬했다.

실제 한국의 對CIS 수출 통계도 K-소비재의 인기를 증명한다. 우리나라는 2020년에 처음으로 프랑스에 이어 CIS 내 제2의 화장품 수입국으로 올라섰고, 올해 9월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5%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러시아 뷰티·소비재 온라인 시장 진출전략 웨비나’가 이달 26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 오존(OZON) 등 CIS 지역 내 최대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유통망 담당자가 △현지 온라인 시장 전망 △유통망 진출 방법을 직접 설명한다. 우리 기업이 직접 러시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방식 입점 전략도 포함된다. 그 외에 평소 對러시아 진출 애로 문의 빈도가 높은 인증제도와 전자상거래 관련 지적재산권 제도에 대해 전문가가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정훈 KOTRA CIS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러시아를 비롯해 CIS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 비중이 커지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對CIS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온라인 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한국 소비재 품목의 온라인 마케팅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