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친환경 용기 개발 방향과 제품 설명
[창간특집]친환경 용기 개발 방향과 제품 설명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1.10.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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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용기 개발 위해 기업, 소비자, 법적 제도 삼박자 맞아야”

펌텍코리아 차기영 상무가 ‘친환경 용기 개발 방향과 제품 설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강연에서 차 상무는 포장재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부여하고 친환경에 맞게 포장재가 기여할 수 있도록 포장재의 기능성과 관련된 내용을 집중해 발표했다.

차 상무는 자연순화 기능의 발란스가 깨져서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친환경에 대한 문제는  글로벌 리더들도 모두 고민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고민을 해보면, 가장 많이 버려지고 수거가 많이 안되는 산업은 식음료(코카콜라, 네슬레, 에비앙 등) 해양 폐기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그 외에 화장품 산업의 폐기물도 소모적인 폐기물로 대표적이다. 공통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0% 또는 100% 재활용 수지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것이 대표적인 공약이다. 특히 로레알과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지금까지는 자원 채취, 대량 생산, 사용, 폐기로 이루어지는 선형적인 경제였다. 선형경제는 산업화와 도시화, 경제성장 및 인구 증가로 무분별한 자원 채취와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자원이 고갈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무분별한 제조로 인한 사업 폐기물의 증가로 인한 환경 문제 발생하고 소비자가 사용 후 버려지는 제품 쓰레기가 발생하면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산업폐기물을 1차 수거하는 전문 업체들이 있지만, 그것 보다는 PIR이 다시 공정으로 들어 온다면 폐기물을 줄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PIR 폐기물을 재활용해서 기능 저하가 오지 않는 한도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비용절감은 물론 산업폐기물 총량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차 상무는 버려지는 라이프사이클이 다한 폐기물이 끝이 아닌 순환고리로 다시 들어오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활용 1등급인 PET 소재의 경우 투명만 사용, 직접 후가공 금지 등, 국내법에 적시되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 때문에 화장품 용기에 PET를 적용하기에는 현재는 어렵고 제한적인 면이 있다. 이런 부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체 제품에 PET 재질을 사용하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부문에 적용해 소비자가 쉽게 부품별로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문은 법으로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화장품 용기의 캡 부문을 투명의 PET로 제작했을 때 법적으로 어떤 부문까지 인정을 해줄 수 있느냐하는 문제도 있다. 최근 법이 계정되면서 업계는 혼란을 겪고 있지만 재활용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꾸준히 고민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차 상무는 펌텍코리아는 ABS와 PETG 등 7등급의 소재들을 PET로 변환하기 위해 SK케미칼과 글로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많은 시사출을 통해 여러 결과물들을 도출했다고 소개했다. PET 재질 적용 내부 테스트 결과 ▲기존 PETG, ABS 금형에 사출 가능 PET 재질 적용 가능▲치수, 기능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차이가 없음을 확인함 ▲기존 신재 대비 광택, 색상 차이가 거의 없음의 결를 발표했으며, PCR 재질 적용 내부 테스트 결과 또한 ▲기존 PETG, BS 금형에 PCR PET 적용 가능 / 기존 PP 금형에 PCR PP 적용 가능 ▲치수검사, 색소 용출 테스트, 후가공 테스트 경과 기존 대비 차이가 없음 ▲기존 신재 사출물 대비 PCR 적용 사출물이 파괴 강도가 약함 ▲PCR 혼합 비율이 클 수록 신재와 색상, 광택 차이가 크게 발생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펌텍코리아의 3R 전략과 관련해서는 3R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함께 기존 제품에도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함으로써 단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1월부터 적용되는 법규에 맞도록 이미 금속스프링이 없는 메탈리스 펌프를 개발했으며, 내용물 잔여량 최소화할 수 있는 ZERO STICK, ZERP ADR DROPPER 등을 개발 중으로 수거 과정에서 오염을 최소화 하고, 세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설명했다. 

차 상무는 2021년 4월 펌텍코리아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에코바디스가 실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한국 화장품 페키징 제조업 최초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골드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구매 등 4개 분야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등급이 부여되는 것으로 특히, 골드 등급은 전 세계 상위 5%에게만 부여된다. 차 상무는 펌텍코리아는 기업의 역사는 짧지만 환경 등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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