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쇼핑 페스티벌, K뷰티 여전히 인기
618 쇼핑 페스티벌, K뷰티 여전히 인기
  • 김태일 exergame@daum.net
  • 승인 2021.06.2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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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후 티몰 화장품 카테고리 1위, 설화수도 럭셔리 포지셔닝 굳혀

지난 20일 막을 내린 상반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에서 K뷰티가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 국내 주요 브랜드들은 618 쇼핑축제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결실을 거뒀다. 특히 왕홍과 함께 진행한 협업들이 큰 매출 증가를 가져왔다.

업계에서는 축제는 중국 3대 온라인 쇼핑축제임에도 광군제와 비교하면 그 비중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이후 여름특수를 기대하는 쇼핑페스티벌로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 천기단 화현 세트, 티몰 단일제품 3위, 화장품 카테고리 1위 

LG생활건강은 티몰(Tmall) 기준으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70% 신장한 5억 8백만RMB(약 89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후는 전년대비 72% 신장하며, 에스로더, 랑콤, 라메르, 시셰이도에 이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랭킹 5위에 올라섰다.

후의 대표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단일 제품 매출 기준으로 아이폰12, 그리에어컨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

이밖에 ‘숨’은 90%, ‘오휘’는 55%. ‘CNP’는 57%​, ‘빌리프’는 68%, ‘VDL’은 209% 성장하는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럭셔리 포지셔닝 공고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는 대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제품군인 자음생 라인이 지난해와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럭셔리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굳혔다. 마몽드 매출 역시 전년과 비교해 약 25% 올랐다.

특히 왕홍 등과 연계한 브랜드 제품들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AGE 20’s’ 티몰 국제관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1위 

애경산업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 기준 전년대비 25%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로 행사 기간에 22만 5천개가 판매됐다. 특히 AGE 20’s와 중국 유명 왕홍인 비야(微娅, Viya)가 함께 기획한 ‘AGE 20’s 618 기획세트’는 준비된 물량인 2만 5천세트가 사전예약 기간에 완판되는 등 중국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올해도 티몰 국제관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 매출 확대를 위한 사전 준비와 메이크업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애경산업은 앞으로도 중국 시장 및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닥터자르트,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 전년비 57% 신장

닥터자르트도 티몰(Tmall) 기준 전년 대비 57% 신장된 약 1억2천만 위안(한화 약 210억 원)의 매출로 자체 최고 매출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본 행사 기간 전 진행되는 사전 예약판매 오픈 하루 만에 작년 ‘618 쇼핑축제’ 전체 매출을 초과 달성했으며  약판매 기간 동안 뷰티 브랜드 카테고리 기준 매출 랭킹 8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일 제품으로 보면,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이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실버비비로 유명한 더메이크업 리쥬비네이팅 뷰티밤, V7 토닝 라이트, 시카페어 세럼 제품이 각각 2, 3, 4위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더마스크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이 전년대비 판매율 73% 성장세를 기록, 높은 인기를 끌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자체 최고매출 달성이라는 성과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돼 여느 때보다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과 더불어 새롭게 선정된 앰버서더 잭슨과의 다채로운 마케팅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618 쇼핑  페스티벌은 징동닷컴에서 시작해 현재 티몰, 알리바바 등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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