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건산업 월간 수출 20.1억 달러 전년比 19.6%↑
4월 보건산업 월간 수출 20.1억 달러 전년比 19.6%↑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5.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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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 유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2021년 4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및 최근 16개월간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에 따른 수출 동향 결과를 발표하였다.

2021년 4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0.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하였고, 산업별로는 화장품(8.8억 달러, +57.0%), 의약품(6.1억 달러, △2.9%), 의료기기(5.2억 달러, +5.8%) 순이었으며, 의약품은 ’19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보건산업 수출은 ’19.9월 이후 여전히 20개월 연속(’19.9월~’21.4월)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1년 만에 30%미만의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세가 다소 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6.1억 달러, +68.2%), 미국(1.8억 달러, △20.5%), 일본(1.6억 달러, +4.5%), 독일(1.2억 달러, △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국 중 중국은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전체 보건산업 수출의 30.1% 비중을 차지하였고, 미국, 일본 및 독일 등은 의약품 수출이 다소 감소하였지만 수출 순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용제품류’(4.6억 달러, +95.6%), ‘기타 인체세정용’(1.8억 달러, +54.1%), ‘면역물품’(1.7억 달러, +13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용제품류’가 5개월 만에 수출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기타 면역물품’과 ‘진단용시약’의 수출은 기저효과를 보이며 감소하였다.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21.1~4월)은 83.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2% 증가하였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32.6억 달러, +41.9%), 화장품(31.1억 달러, +34.4%), 의료기기(19.8억 달러, +38.4%) 순을 기록하였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감과 국내 보건산업 수출의 연관성을 파악해보고자 ’20년 1월 이후 16개월간 전세계 월간 코로나 확진자와 보건산업 수출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건산업 수출과 전세계 확진자 수의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는 0.76으로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확진자 증감에 따라 보건산업 수출도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가 0.70으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0.69), 의약품(0.56) 순으로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바이오의약품(0.60)’, ‘코로나19 진단키트(0.48)’, ‘세정제(0.36)’ 등 방역물품에 대한 품목이 상대적으로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으며, 방역물품 외에도 ’20년 하반기 중국 경제가 회복되며, 기존 對중 수출 주력품목인 ‘기초화장품제품류(0.78)’, ‘인체세정용제품(0.68)’, ‘임플란트(0.66)’ 등이 회복세를 타며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15대 주요수출품목과 비교분석 결과 보건산업은 무선통신기기(0.81) 다음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기록하며 확진자 증가와 수출증가의 유사한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금년 4월 보건산업 수출 증가율이 19.6%로 주요 품목과 비교해 다소 둔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11개월간(‘20.5월~‘21.3월)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에서도 30%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기저효과 없이 20%에 가까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신산업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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