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 1분기 화장품 수출 13억 2000만 달러 넘겨
한류 열풍에 1분기 화장품 수출 13억 2000만 달러 넘겨
  • 김태일 exergame@daum.net
  • 승인 2021.04.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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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10개월 연속 증가, 일본 가파른 상승

1분기 화장품 수출은 13억 2000만 달러로 한류에 힘입은 K뷰티 인기 증가로 일본·미국·아세안·유럽 지역 모두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4월 22일(목) 진단키트, 반도체 장비 등의 높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중소기업 수출 호조가 지속·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1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270억 달러로 역대 최대 1분기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수출액은 13억 2000만 달러로 중국이 5억 21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1억 5600만 달러, 미국 1억 4000만 달러 베트남과 홍콩이 8100만, 77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증가율은 일본이 60.2%로 가장 높았고, 미국 44.6%, 베트남 29.1%, 홍콩 21.2% 순으로 증가했다.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1, 3월 역대 최대 해당월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조업일수 효과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월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상위 20대 품목(수출비중 51.7%) 중 18개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32.9%)와 반도체 제조용장비(26.1%)의 수출이 선전했고, 화장품, 합성수지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과 남미 등 코로나19 확산국으로의 진단키트 수출 급증에 따라 의약품(462.1%), 기타정밀화학제품(181.0%)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상위 5개국가 중 일본을 제외한 4개국 수출이 증가했다. 해당국 경제회복에 따라 중국, 미국, 베트남에서는 플라스틱·화장품·반도체 장비 수출이 확대됐고, 독일은 의약품·의료위생용품 등 케이(K)-방역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 상위 5개국으로 진입(’20.1분기 13위→‘21.1분기 5위)했다. 

일본은 화장품, 자동차부품 수출은 증가했으나 금형, 기계요소 등 부진으로 1분기 수출이 감소했다.

한편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20년 1월부터 월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지속해 ‘21년 1분기 전년동기대비 108.2% 증가(2.45억 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총 수출과 비교하면 온라인 수출은 특정품목과 특정국가에 집중됐다는 특징이 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의류 등 한류 관련 소비재 비중이 높으며, 국가로는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이 발달한 국가의 수출 비중이 높았다. 화장품은 온라인 수출 비중이 4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이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유망업종 중심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가격, 환율, 운임료 등 중소기업 수출 리스크요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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