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 MZ세대가 주도하는 화장품 시장
중국‧일본 : MZ세대가 주도하는 화장품 시장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1.03.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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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2021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 발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은 3월부터 매월 제공하게 될 2021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제1호(중국, 일본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1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연중 권역호로 발간되며, 그 중 수출 상위국인 중국, 미국, 일본을 각각 연 2회 다룬다. 또한 연 1회 글로벌 이슈에 대한 특별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기 제품과 시장 반응을 분석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최근 소비 트렌드와 함께 해당 제품의 브랜드 스토리, 성공요인, 마케팅 방법 및 전문가의 코멘트까지 시장에서 인기와 주목을 받은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마케팅 트렌드는 보다 실무 활용도가 높은 정보로 구성을 변화하였으며, 아주 짧은 현황 전달에 그쳤던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은 이슈의 기승전결을 소개하는 형태의 단신으로 개선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중국/일본편에 따르면 두 국가 모두에서 MZ세대가 주도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Z세대 사이에서는 매년 메이크업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유행한 티 아트 메이크업(Tea Art Makeup)은 SNS에서 녹차, 홍차, 흑차 메이크업 등 다양한 컨셉의 이름으로 확장하며 인기를 끌었다. M세대는 Z세대보다 소비력이 높은 소비층으로 럭셔리 화장품, 그 중에서도 수입 브랜드 화장품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작년 판매 랭킹을 보면, 중국 주요 로컬 브랜드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수입 럭셔리 브랜드가 상위 랭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Z세대를 타깃으로 뷰티 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AR 메이크업 시뮬레이터를 출시하는가 하면, 온라인으로 메이크업 상담을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Z세대의 남성 소비자들의 스킨케어 사용이 증가하면서 유니섹스 컨셉의 브랜드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한편, M세대 사이에서는 최근 발효 화장품 열풍이 불고 있어 세대별 소비 트렌드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원은 “MZ세대가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M세대와 Z세대 사이에도 관심 분야와 소비 성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타깃 시장을 세분화하여 전략을 짜는 경우에는 이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랜드 트렌드에서는 Bigdata를 활용해 최근에 급부상한 중국과 일본의 브랜드와 대표 제품을 소개하였다.   중국에서 가장 급부상한 스킨케어 브랜드는 위노나와 마젤린으로, 메이크업 브랜드는 퍼펙트 다이어리와 리틀온딘으로 선정되었다. 그 중 스킨케어 분야의 위노나와 마젤린은 모두 피부 문제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이며, 각각 ‘메이드 인 차이나’강조와 소비자들의 사용 후기 제공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본에서는 듀오(デュオ)와 알비온(アルビオン)이 급부상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에튜세(エテュセ)와 어딕션 뷰티(アディクション )가 메이크업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그 중 스킨케어 브랜드인 듀오(デュオ)의 대표 제품은 클렌징밤으로 피부 고민을 4가지로 세분한 것이 특징이다. 알비온(アルビオン)은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이 대표적이며,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부 분석 서비스와 제품 추천으로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마케팅 트렌드에서는 오프라인, 온라인, 홍보채널 등 분야별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유통 채널의 주요 고객층과 마케팅 특징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중국의 온라인 홍보채널로 소개된 빌리빌리는 중국 최초의 양방향 생방송 플랫폼으로 유저들이 말한 내용을 댓글로 업로드 되는 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Z세대인 10~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링크를 통해 구매페이지 유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채널이다.

일본에서는 실용적인 화장품 리뷰 콘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는 립스(リップス)가 소개됐다. 사용자와 접점에서 리뷰를 축적한 플랫폼인 만큼 리뷰 DB를 통해 경쟁 브랜드 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홍보채널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이 외에도 화장품시장 트렌드 분석,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글로벌 뷰티 전시회 등이 소개되었다.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1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4월호는 ‘미국/프랑스편’이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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