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한 장이면 충분” 올 봄 ‘패드케어’가 뜬다
“스킨케어? 한 장이면 충분” 올 봄 ‘패드케어’가 뜬다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3.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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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올리브영 패드 매출 90%↑ 기능성 제품 각광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하는 ‘스킵케어(Skip-Care)’에 이어 패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패드케어’가 뜨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1월 1일~3월 24일) 패드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올리브영은 ‘패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매장 내 상품 배치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상품군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패드 상품군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 가량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미니멀리즘(Minimalism)’ 흐름 속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늘어나면서 국소 부위 관리를 위해 패드를 팩으로 사용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패드케어’가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패드는 개별 포장된 시트팩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한 장씩 꺼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에,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거나 자기 전 등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는 시트팩을 사용하고, 바쁜 아침 시간대에는 간편한 패드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메이크업 잔여물과 미세 먼지 등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클렌징 패드’와 세안 후 피부결을 정리하는 이른바 ‘닦토(닦는 토너의 줄임말로, 화장솜에 묻혀 피부를 닦아주는 토너 사용법)용 패드’가 꾸준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최근에는 ‘진정 패드’, ‘모공 패드’ 등 기능을 내세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올리브영도 본격적인 카테고리 육성에 나섰다. 기능별로 분류해 놓았던 패드 상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취급 품목 수를 올해에만 30% 가량 늘리는 등 큐레이션을 강화해 패드 중심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기초화장품에서 하나의 제형이었던 패드가 최근 트렌드 변화에 따라 급성장하면서 스킨케어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고객에게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올리브영의 역할에 맞게, 트렌디하고 전문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패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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