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부터 패키지까지, ‘클린 뷰티’ 대세
성분부터 패키지까지, ‘클린 뷰티’ 대세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2.22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집콕러·홈오피스족의 뷰티 라이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며 많은 직장인들이 근무환경이 사무실에서 집으로 확장되었다. 나날이 늘어가는 택배와 배달 음식으로 늘어가는 포장재 쓰레기로 버리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일상의 연속이다. 이에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는데 홈족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포장의 대표 아이템이었던 뷰티제품들도 과거 화려한 패키지의 제품들이 각광 받았던 시대를 뒤로하고, 현재는 자연 유래 성분부터 친환경 소재 패키지를 내세우고 있는 ‘클린 뷰티’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뉴욕에서 온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파머시(FARMACY)’는 “FARM to FACE, 건강한 농장의 재료를 피부 위에 올리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 뷰티의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뉴욕 북부 허드슨 팜을 통해 직접 재배 및 관리해 믿을 수 있는 원료를 수확하고, 유기농 비료와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폐쇄 루프 시스템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사용하고 무분별한 상품의 제작은 지양하며,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재료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업사이클링 제품들로 기프트를 전달한다.
클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DHL(이덕형), 일러스트레이터 섭섭(조형섭)과 버려진 의류 원단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SEFF)에 후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파머시의 베스트셀러 용기를 재활용해 다양한 파머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동물 실험에 반대하고,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학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러쉬는 2016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고 네이키드(Go Naked)’를 진행해 포장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렸고, 일반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대신 캠페인 요소를 담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채식을 장려하는 세계적 캠페인 ‘비거뉴어리(Veganuary)’를 진행해 일상 속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며, 식단에 그치지 않고 의류, 화장품 등 전면에서 가능한 동물성 재료를 배제하는 삶의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 아베다(AVEDA)는 전 제품을 동물 실험 없이 천연 성분을 활용해 생산하는 하이 퍼포먼스 헤어 케어 브랜드이다. 아베다의 비건 실천에 대한 행보는 제품 개발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에 따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한 헤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 90% 이상의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면서도 고성능 제품을 생산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아베다가 생산하는 제품들로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1999년 이후 매년 지구의 달 캠페인을 진행해 전 세계적으로 기부 및 환경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