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가파른 성장, K뷰티 진출 국가별 전략 필요
이커머스 가파른 성장, K뷰티 진출 국가별 전략 필요
  • 김태일 exergame@daum.net
  • 승인 2021.0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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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라이브커머스·일본 제품특성·중남미 마스크 팩 등 차별화 방안 필수

코로나19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만은 예외다. 언택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한층 활기를 띠고 라이브커머스 등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 성장에 따라 K뷰티 기업들도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유리 하다는 조언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에 따르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세계 소매 판매액은 감소한 반면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두자리수 성장률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 일본은 이커머스 시장 선두권을 공고히 했다. 특히 오프라인 소비가 주를 이루던 중남미, 중동지역이 코로나19로 이커머스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어 국내 기업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흔들림 없는 1위, 일본도 성장세 

지난해 중국 이커머스 매출은 2조900억 달러로 전 세계 이커머스 매출의 53.$%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일본도 아직 이커머스 규모는 낮지만 세계 4위 규모로 매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UAE를 포함한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권역별 시장 규모로는 세계 최하위지만 시장 성장률은 19.8%로 성장률 1위인 중앙·동유럽 시장의 21.5%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세계 3위로 젊은 소비자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인터넷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해 이커머스 시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코로나19 집콕소비, 온라인으로 소비 변화

전체 글로벌 소비는 줄었지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중국은 크로스보더 시장이 급성장해 2020년 10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7% 성장했으며, 2010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9년에 신설된 크로스보더 기업만 6000개를 넘고 시범도시를 선정할 만큼 정부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온라인 쇼핑, 영화, 독서 등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 활동인 ‘둥지소비’가 급증하고 식품· 생활용품의 온라인 거래와 배달 플랫폼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UAE는 이커머스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해 이커머스 관련 ㅔ금을 인하하고 물류 행정, 세관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전반적인 이커머스 육성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멕시코도 코로나19로 전년대비 225%나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칠레는 타 국가와 달리 팔라벨라·메르카도 리브레·아포 등 토종 플랫폼이 시장 TOP3를 차지하며 로컬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은 2019년 온라인 판매액이 10조 6000억 위안으로 10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2020년 이커머스 이용자가 10억 명에 돌파해 더블 10 시대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중국이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의 57%를 창출하며 시장을 주도해 중국 내 전체 소비 중 52% 이상이 이커머스로 거래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라이브커머스가 이커머스에 대세로 한국 화장품, 비대면 IT 제품이 할 것”이라며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방식이 왕홍 마케팅을 활용해 K뷰티 제품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일본도 한국 화장품에 호의적으로 제품 특성에 맞는 전략이 중요하고 멕시코·칠레 등 중남미 이커머스는 2020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시장으로 마스크 팩 등 화장품과 화상회의 장비 비대면 IT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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