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더모코스메틱 시장 판 키운다”
CJ올리브영, “더모코스메틱 시장 판 키운다”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1.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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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더모’ 신진 브랜드 육성 박차

코로나19 여파로 민감한 피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국내 병·의원 브랜드가 선보이는 이른바 ‘K-더모’가 크게 각광받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전문성, 가성비를 바탕으로 해외 브랜드 위주였던 국내 더모코스메틱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더모코스메틱(이하 더모)’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이 지난해 하반기(7월 1일~12월 31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국내 기업에서 출시한 주요 더모 브랜드 매출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메디 뷰티(Medi-beauty)를 내세운 ‘에스트라’, 제약 회사에서 선보이는 ‘센텔리안24’ 등이다. 또한 피부 전문가들이 만든 브랜드 ‘닥터디퍼런트’는 지난해 11월 올리브영 입점 이후 최근 2주간(1월 6일~19일) 매출이 첫 월 동기간(11월 6일~19일)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동시에, 대표 인기 제품을 앞세워 중국 등 해외 더모 시장을 공략하는 등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약국 화장품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CJ올리브영은 올해 새롭게 떠오르는 국내 브랜드들과 손잡고 ‘K-더모’ 시장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병·의원 자산을 확보했거나 고유 기술력, 특허 등을 보유한 브랜드, 병원 등에 공식 유통되는 브랜드 상품을 ‘K-더모’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더모 화장품을 한데 모은 ‘더마 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공식 온라인몰의 더모코스메틱 카테고리에서는 ‘아임 프롬 코리아, 대세 K-더모’를 콘셉트로 국내 브랜드를 모은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고기능성, 전문성을 두루 갖춘 신진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며 ‘K-더모’의 비중을 예년 대비 2배가량 늘리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에 영향을 받은 민감한 피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전문성을 내세운 ‘K-더모’의 인기와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올리브영은 앞서 국내 화장품 시장에 더모코스메틱을 선도적으로 소개해온 만큼, 올해 차세대 MD 성장 동력의 하나로 ‘K-더모’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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