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송년특집] 화장품산업 결산-수출
[2020 송년특집] 화장품산업 결산-수출
  • 장업신문 webmaster@jangup.com
  • 승인 2020.1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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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어려움에도 수출 선방

2020년 한국 무역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초래한 주요국 이동제한, 세계경기 둔화 등 유례없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빠르게 수출 회복세로 진입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한국 수출은 지난 3분기부터 회복을 지속하여 4분기(10~11월)에는 분기 실적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특히 9월 총수출 증가, 10월 일평균 수출 증가에 이어, 11월에는 총수출·일평균 수출의 동반 플러스를 달성했다.

올해 수출의 주요 성과로는 신성장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자리잡았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생활방식과 소비패턴에 발맞춰 비대면, 홈코노미, 의료?위생 관련 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망소비재인 화장품은 매년 달성하던 연간 최대실적 경신흐름을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가고 있으며 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선전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국, 일본, 독일, 대만 등 주요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은 세계경제 회복 등 대외여건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물류비용 상승 등의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있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수출회복에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우리 산업이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글로벌 수요회복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만큼, 수출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수출품목 고도화, 시장 다변화, 저변 확대 등 구조혁신 노력을 가속화하고, 근본적인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 수출기업, 코로나19 위기 T.E.C.H로 극복

올해 어려운 교역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키워드로 △기술(Technology) △친환경(Environment) △생활패턴 변화(Change) △건강(Health) 등이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중소기업 성공 키워드 T.E.C.H.’는 올해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18개 중소기업의 사례를 분석해 이 같은 성공 키워드를 도출했다. 백만불 수출의 탑은 수상기업의 연간 수출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한 해에 수여되는 것으로 이는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 기반이 다져졌음을 의미한다.
 
공연장 수요가 높아지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올해 첫 수출에 성공한 기업, 강화되는 규제속에 친환경을 노린 기업, 코로나19가 촉발한 생활 패턴 변화를 포착한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또한 집에서 직접 미용 관리를 하는 ‘홈케어족’이 늘면서 올해 1~10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스킨케어 제품, 아이섀도 등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립스틱 수출은 감소해 마스크 착용 등 생활패턴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김현수 수석연구원은 “올해 수출은 소비 심리 악화, 바이어들의 주문 취소 등으로 어려움이 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가 촉발한 변화에 발맞춰 해외 진출 전략을 조정함으로써 수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강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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