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쉼으로 진짜 오가닉 느끼게 할 것”
“피부 쉼으로 진짜 오가닉 느끼게 할 것”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0.11.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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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포에버 이원섭 본부장

강점 '맨 파워-착한성분-유통별 상품'
목표 '내년 100억-5년내 1500억원' 

오가닉 포에버 이원섭 본부장.
오가닉 포에버 이원섭 본부장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선 발주 200만 장, 3대 편의점와 대형마트 입점, 군부대 납품, 유럽 이커머스 플랫폼 수출 계약...’

이제 막 걸음마를 내딛는 브랜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행보다. 간만에 걸출한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듯하다. 

브랜드 네임은 오가닉 포에버(ORGANIC FOREVER). 이름 그대로 유기농 소재를 사용한 화장품이다. 친환경과 클린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지금의 트렌드와도 딱 맞다.

오가닉 포에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원섭 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오가닉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확대될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도 기존 자연주의라는 막연한 개념보다 명확하고 전문적인 콘셉트로 눈을 돌리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가닉 포에버는 지난 7월 30일에 설립한 신생브랜드지만 맨파워 만큼은 여느 대기업 부럽지 않다. 화장품업계에서 첫손에 꼽히는 영업의 달인 박평순 대표를 중심으로 주요브랜드숍과 제조사를 두루 거친 이원섭 본부장, 신세계 인터내셔날에서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활약한 황의건 전무,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박태윤 이사 등 내로라하는 인재들로 포진돼 있다. 여기에 회사 외부에서 물심양면으로 뒤받쳐 주는 서포터 그룹은 신생 회사의 한계를 단박에 뛰어넘게 했다.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와 무한 경쟁 속에서 오가닉 포에버 만의 컬러는 어떤 것일까. 

본부장은 지체없이 “바른 빼기(-)와 똑똑한 더하기(+)를 통해 ‘진짜 오가닉’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성분은 과감히 빼고,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더 해 진정한 피부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퍼 선크림을 시작으로 폼클렌져, 에센스, 여성기초, 마스크팩, 립밤·핸드크림, 남성, 달팽이 크림, 비건 라인 등 매월 5개꼴로 출시 중이다. 연말까지 50품목에 이르는 1차 라인 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유통채널별 성격에 맞게 제품 용량과 패키지로 구분해 공급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달팽이 크림은 군부대 PX에, 폼클렌저는 3대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으로, 2종 3종 기초 세트는 대형 마트(하나로)로 세분화했다. 또한 입점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의 경우, 립밤과 핸드크림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과감히 펼쳐 단숨에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특히 마스크팩은 오가닉 포에버의 비밀병기다. 미백 효과에 초점을 맞춘 ‘명명백백(明明白白)’과 붓기 완화를 내세운 '소소소소(小小笑笑)'는 상품명에서 짐작되듯, 중국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현재 이들 제품은 200만 장의 샘플 발주를 받았다. 연말까지 추가 공급물량만 1000만 장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크팩은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 사이에도 반응이 좋다. 자사 온라인몰과 스마트스토어 올라온 사용 후기는 호평 일색이다. 추가 5종이 출시되면 국내 판매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 본부장은 중국시장 진출이 본궤도에 오르면 그 폭발력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단기적으로 21년 한 해 동안 100억 원의 매출을 거두고 5년 안에 1500억 원의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게 회사의 목표”라며 “대형 플랫폼과 톱급 왕홍 등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가닉 포에버는 베이징에 현지법인 설립과 위생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로 내년부터는 중국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거센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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