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나드리화장품과 기술제휴를 맺은 이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40% 이상씩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 미용시장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나드리화장품과 오는 2003년까지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살롱전문제품을 독점공급해 미용실 사업이 번창할 것을 기대합니다.”



지난 10일 나드리화장품과 레브론의 2000년 사업방향을 협의코자 내한한 레브론 본사의 크리스 트레드골드 전무이사는 날로 고급화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고기능성 제품 등 신제품을 꾸준히 런칭하고 라인을 구축해 한국 시장내 넘버 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레드골드 전무는 지난 7월 발매한 염모제 레브로니시모 롱 래스팅을 중심으로 염색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8월 런칭한 내추럴 원더 브랜드로 미용실 점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는 2000년 1/4분기에는 인터랙티브 브랜드에 탈모방지 시스템 ‘안티헤어로스(Anti Hairloss)`를 도입하고 하반기에 양모제품과 기구 등을 시스템화해 헤어 클리닉 시장을 주도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안티헤어로스는 유럽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로 시도되는 제품라인으로 미용실에서의 모발과 두피관리는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는 트레드골드 전무는 제품의 질과 프로그램, 편리한 사용, 소비자 만족도, 미용실의 고부가가치성 등 제품의 특장점이 많아 한국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용인과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브론은 세계 1백30여개국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8년 한해 동안 22억5천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미국업계 랭킹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