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자생생물 녹색혁신기업 지원 강화
환경부, 자생생물 녹색혁신기업 지원 강화
  • 최영하
  • 승인 2020.07.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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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소재 고부가가치 사업화·대량증식 기반시설 구축 등에 적극 지원

환경부가 자생생물 녹색혁신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자생생물을 소재로 제품화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인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생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 연구소(경기도 성남시 소재)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자생생물의 소재화·제품화 지원에 대한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올해 환경부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녹색산업 혁신 정책의 하나로, 자생생물 소재를 연구개발·제품화하는 현장 사례를 확인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연매출 약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코스맥스㈜는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생산한 화장품을 국내외 600여개 브랜드에 공급하는 위탁제작방식 기업으로, 제주 자생버섯인 꽃송이버섯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자생생물 소재의 제품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자생식물인 쥐손이풀의 항산화·항염·피부재생효능을 검증, 추출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코스맥스의 자생생물 소재 활용 제품화 사례중 첫 번째는 ‘꽃송이버섯’이다.  코스맥스는 제주 자생생물인 꽃송이버섯의 피부활성 증진 효과를 이용한 제품화에 성공했다. 두 번째는 ‘거문도 해풍쑥’이다. 여수 특산품인 해풍쑥의 진정보습 효능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연구로 쥐손이풀의 항염·항산화 효과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도 추진해 지난 2019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쥐눈이풀'은 쥐손이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써 6~8월에 꽃을 피우며,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분포하며 한방에서는 현초(玄草)라는 약제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자생 쥐손이풀이 화장품에 활용된 사례는 보고된 바 없기에 의미가 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3일 6,951억 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이 중 376억 원을 유용한 자생생물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생물소재 사업화 지원과 자생생물 소재의 대량증식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자생종을 활용한 국산화 소재 개발 및 제품화, 대량생산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소재 대량증식, 시제품 제작·개선, 인·검증, 홍보 등 전주기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360억원 3차 추경, 국회 심사 중.

더불어 자생생물의 제품화를 위해 대량증식이 가능하도록 품질관리 및 효능 검증 등 사업화에 필요한 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최소비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야생생물자원(미생물·식물·동물)을 활용하여 화학 제품 또는 화석연료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백색생물자원(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생물소재 기술개발(R&D) 신규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화이트바이오는 산업 생산 공정에 생명공학이 응용된 개념으로 옥수수, 콩 등 재생가능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하여 화학제품 또는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뜻한다. 

조명래 장관은 "생물소재 산업은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신산업"이라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생물소재 기업을 적극 지원하여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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