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교육훈련 체계화 시급
미용실 교육훈련 체계화 시급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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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커리큘럼.실시체계 불명확...사후평가도 미흡
국내 미용실 경영자들은 미용실내의 교육훈련이 절재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교육훈련의 동기와 목적에 대한 인식이 불명확하고 교육훈련의 내용과 계획의 체계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교육에 대한 추자와 평가체제,평가결과의 활용도도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김종근 한국미용경영전략연구소 소장이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경영지도학과 석사논문으로 발표한 「뷰티살롱 교육훈련 실태 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B.M.C미용경영연구회 회원과 숙대 미용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이대 미용아트 최고지도자과 정의 재학생 등 미용실 경영자 1백84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의 필요성 인식도와 ▲교육훈련의 도입 목적과 비중도 ▲교육훈련의 실시체계 등 3개 항목 41개 문항에 대한 설문응답으로 실시됐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국내 미용실 경영자 1백84명중 88.6%에 해당하는 1백72명이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교육을 가장 많이 받아야 할 대상에 대해서는 전체의 36.4%인 67명이 원장과 대표자라고 응답했다.또 교육훈련을 도입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경영자의 필요성에 의해서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7.0%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58.7%가 인성교육에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 교육의 대상인 종업원의 80.0%는 기술교육에 갈증을 늒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영자와 종업원간의 교육목적이 일치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이에따라 경영자들은 교육결과에 회의적일 수 밖에 없고 직원들은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게 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김종근 소장을 분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응답자의 70.1%인 1백29명의 경영자들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미용실 교육이 즉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해 교육이 체계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아직까지 교육부대시설은 비디오나 칠판 정도에 지나지 않는 상황이면 교육훈련 예산책정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계획적인 교육정책의 집행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기준 역시 사후직품태도의 관찰,구두맂문평가등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평가를 하고 있을 뿐 평가체제가 미비하며 교육 훈련후 종업원의 직무만족도나 직무수행느력의 향상도도 모두 보통 또는 그 이하로 지적돼 사실상 별 실효를 거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김종근 소장은 국내 미용실이 수적으로는 많지만 대체적으로 규모가 영세해 일반 기업처럼 경영관리의 일환으로 체계적인 교육이나 전담부서의 활동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경영자들이 교육훈련에 대한 필요성과 목적을 올바로 인식해 교육목적을 명시하고 교육내용과 시기,전담자등을 명확히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미용실의 교육훈련이 계획,실시,평가되어 기업의 목적에 부합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인재육성 개발 종합계획에의한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인력을 스카웃하는 방법보다는 인재를 육성하는 고용안정방안의 일환으로 경력 관리 프로그램이 운용돼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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