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코로나 19 힘 합쳐 극복합시다!”
화장품 업계, “코로나 19 힘 합쳐 극복합시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0.03.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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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원책 앞다퉈 내놓으며 적극 동참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코로나 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등 파트너사에 80여억원을 직접 지원하고, 생산 협력사에 2천억원의 대금 결제를 돕는 지원책을 내놨다. 지원책은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가맹점과 상생 하기 위해 32억원 규모로 제품을 특별 환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문판매 경로에선 카운셀러 소득 보전 및 영업활동 지원에 15억원을 사용하고, 카운셀러 면역력 강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도 15억원치를 제공한다. 이 밖에 거래처 판촉물 지원, 수금제도 변경 등 다양한 형태로 추가 20억원을 집행한다. SCM 협력사에는 2천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선 결제해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LG생활건강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약칭 코로나19)로 사업이 위축되어 월세지급의 부담을 느끼는 화장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도와주지 위해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등 약 500여개 가맹점의 3월 월세의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임대료 지원 등 상생 정책은 물론 화장품 업계에서는 코로나 확산이 극심한 대구, 경북 지역의 취약계층과 아동들을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품라벨 전문 기업 엔비에스티가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산방지의 일환으로 손소독제 5,000개를 대구시 달성군에 기부했다. 기부된 손소독제는 달성군 내 다양한 취약계층 및 기관에 지원될 예정이다. 엔비에스티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하는 중 김문오 달성군수의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제물품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원요청의 호소문을 보고 달성군에 손소독제 5,000개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서울에서까지 소중한 후원물품을 보내 줘 감사인사를 전한다. 달성군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오팜은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 증진, 감염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성금 1억원과 함께, 아동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1억원 상당이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피해 지역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네오팜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이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로레알 그룹도 4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태 극복을 돕기 위해 한국 자회사인 로레알코리아와 로레알 그룹 최초의 한국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스타일난다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2억원을 기부했다. 로레알이 기부한 성금은 마스크, 손세정제 등 필수적인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및 취약 가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국암웨이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금은 희망브리지 한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 형태로 전달되어 의료진, 각 지자체 자원 봉사자와 더불어 격리자 대상 식료품, 자가 진단 키트 등 필요 물품 구매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암웨이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난 2월 국내 납품 업체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엣모스피어 스카이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를 성사시켰으며, 해당 수익금 전액을 이번 기부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제품 기부 또한 진행된다. 한국암웨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대구/경북을 포함한 코로나19 위험 지역 아동 피해 방지를 위해 소형 마스크 제품 21만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안전 지원을 확대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건강 및 위생 관련 물품 4천여 개를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물품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CJ올리브영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쓰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종합비타민, 피로회복제 등 건강식품을 지원 물품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가글 등 간편한 구강위생용품도 전달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쓰고 있는 현장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피로 회복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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