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가맹점 3,407개, 개점보다 폐점 높아
지난해 화장품 가맹점 3,407개, 개점보다 폐점 높아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0.0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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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산업 증가세에도 화장품 업종은 전년대비 22% 감소

지난해 말 가맹 브랜드는 6,300개, 가맹점은 25만개에 이르며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종은 폐점률이 개점률보다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2019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5,175개, 브랜드는 6,353개, 가맹점은 254,040개에 이르며,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지난 5년간(2014~2019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가맹본부 및 브랜드는 1.5배, 가맹점은 1.3배 늘었다.

증가 추세를 보면, 가맹점은 2016년 이후 연 평균 5% 정도의 일정한 속도로 증가했으나, 2019년에는 증가폭이 소폭 감소(5.4%→4.3%)했다. 가맹본부 및 브랜드는 2015년 이후 증가폭이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다만, 가맹본부의 경우 2019년 증가폭이 소폭 상승(5.4%→6.0%)했다.

전체 브랜드 중 59%가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았으며, 특히 2019년에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한 브랜드 중 26%만이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1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총 397개로 전체 6.2%를 차지한 반면, 전체 브랜드 중 과반수 이상(총 4,010개, 63.1%)이 가맹점이 10개 미만이다.

가맹점 수는 화장품 업종이 3,407개이며, 지난해 보다 22% 감소했다. 화장품 업종이 가맹점 100개 이상 운영하는 브랜드 비율(36.4%)이 가장 높았다. 화장품 업종 상위 브랜드 가맹점수는 아리따움 1,186개, 이니스프리 750개, 에뛰드하우스 321개, 토니모리 291개, 더페이스샵 270개 등으로 전체 82.7%를 차지했다.

전체 도소매 업종의 브랜드 평균 존속 기간은 11년 3개월로 나타났다. 주요 도소매 업종 중에서는 종합 소매점 업종의 평균 존속 기간(20년 4개월)이 가장 길었으며, 화장품은 16년이었다.

전체 도소매 업종의 개점률은 12.7%, 폐점률은 10.5%로 나타났다. 주요 도소매 업종 중에서는 종합 소매점 업종의 개점률(24.0%)이 가장 높았으며, 화장품 업종의 폐점률(16.8%)이 가장 높았다. 특히, 화장품 업종은 폐점률이 개점률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가 12.8%로 매우 컸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도가 64,020개(25.2%)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47,049개), 경남(17,857개), 부산(15,460개) 인천(15,381개)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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