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개인 위생 용품 판매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개인 위생 용품 판매 급증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0.02.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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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가능한 마스크, 손 세정제 등 관심 집중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개인 위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관련 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유명 온라인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개인위생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른 데다 감염 경로도 불분명하자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가 가능한 개인용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는 구입 시 식약처의 ‘KF(Korea Filter)’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KF94 마스크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숨 쉬는 것이 불편해 답답해 자주 벗었다 썼다를 반복하는 사람들이나 품절 사태로 구입을 못하는 경우에는 KF80 등급 이상 마스크 사용도 권장한다.

국제약품 ‘메디마스크’는 4중 고효율 필터 부직포 구조로 미세먼지 방어에 적합하다. 미세먼지 차단력이 높아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일반 천 마스크에 비해 탁월하다. 또한 접이식 입체구조로 마스크 내부공간이 넓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위생적이며 숨쉬기도 편하다.

크리넥스 ‘방역용 마스크 KF94’는 4단 접이식 디자인을 통해 입에 마스크가 닿지 않게 만들었고, 코 부분에 스펀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흘러내림을 방지해준다. 5중 구조의 초정전 필터로 더 섬세하게 미세먼지를 차단하며, 머리 뒤로 고정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어서 더욱 확실한 밀착력을 제공한다.

야외에서 손 씻기가 마땅치 않을 때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예방법은 바로 손 소독제 사용이다. 가방이나 핸드백 속에 넣어 언제든지 꺼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최근에는 휴대용 손 소독제의 인기에 뷰티 업계가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관련 제품에 소비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브랜드 ‘랩신’은 유해세균 제거와 함께 간편하게 청결을유지할 수 있는 손 소독제 2종 ‘랩신 V3 새티나이저겔’과 ‘랩신 V3 손소독 티슈’를 출시했다. 두 제품모두 합성 에탄올 대신 곡물 등 발효로 얻을 수 있는 에탄올 성분을 함유했으며 소독 후 금방 휘발돼 건강한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질병이나 감염의 원인이되는 유해세균 6종을 99.9%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샘 ‘퍼퓸드 핸드 클린 겔’은 물과 비누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퍼퓸 핸드 클린 겔로 유해균(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을 99.9% 제거해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준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퍼퓸드 핸드 클린 겔’ 판매 수량은 전주 대비 약 32배 이상 증가하며, 일부 매장은 물론 온라인 몰에서도 급속도로 품절이 이뤄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은 물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손 소독제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9.9% 제거해 손을 청결하게 유지시켜 준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손 소독제의 판매량이 전 주 대비 약 30배 급증하며, 일부 매장의 경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며, “매장과 고객상담실을 통해 제품 입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급 추가 생산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바끌레르는 ‘퍼펙트 손 세정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뛰어난 항균효과와 함께 피부보호 보습력을 자랑한다. 에탄올과 글리세린이 첨가되어 있어 짧은 시간만으로도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여 매우 위생적이며 보습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원부자재 및 원료 등의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제품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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