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면세 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직격탄
화장품·면세 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직격탄
  • 윤강희
  • 승인 2020.02.05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 호재 앞두고 날벼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화장품, 면세업계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시진핑 주석 방한 등 사드 배치 영향으로 얼어붙었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호재가 많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어스 확산이라는 암초를 만난 것. 특히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과 면세점 주가 또한 2월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1.86%), LG생활건강(-1.59%), 코스맥스(-3.65%), 한국콜마(-1.78%), 호텔신라(-0.8%) 등 주요 화장품, 면세 업계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방문한 신라면세점 본점은 2월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화장품, 면세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단체 관광객 재개를 앞두고 면세 업계의 기대감이 높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면세점에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이미 신라면세점 본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대 이어 롯데면세점 제주점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해결되기 전까지 매출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중국 현지 생산 시설에 정부 지침 하에 구역별 방역을 완료하고 공장 및 사무실 운영 (상하이, 광저우) 하고 있다. (~9일, 공장 및 사무실 미운영)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본사 차원에서 ▲한국, 중국 미팅 연기 (화상회의 장려) ▲중국 내 외출 금지 (재택근무 실시) ▲위급 시 중국 내 실시간 보고 관련 통신망 구축 ▲위수지역 이탈 금지 등의 내부 매뉴얼을 만들어 직원과 고객사 안전을 우선 고려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엔비에스티 조인석 대표이사는 ”중국 춘제기간이 연장돼면서 중국 공장은 2월 중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 공장 가동 시기를 점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불행 중 다행으로 설 연휴 때문에 중국 현지에 근무하던 직원들 대부분이 입국한 상태“라며 ”중국 공장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귀국한 직원들은 현재 재택근무를 진행하며 향후 상황변화에 맞게 대응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수석연구위원(화장품 유통부문) ”중국의 춘절 연휴가 2월 9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제조 생산 기업들의 공장 가동 중단도 함께 연장될 전망“이라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도 비상상황이 부각되고 있으며, 국내 소비재는 개별 기업들의 특수성을 떠나 전체적인 센티먼트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