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화장품 수출 전년 대비 17.1% 증가로 호조세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 전년 대비 17.1% 증가로 호조세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0.02.04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아시아권과 중앙아시아권이 선도적 역할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화장품 수출입통계를 활용하여 분석한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17.1% 증가한 2억 7,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급속한 성장 속도에 힘입어 전체 화장품 수출 대비 대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비중도 지난해 3.7%에서 4.2%도 1년 만에 0.5%가 증가했다. 이슬람권 화장품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우리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수준의 확보에 따른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과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문화를 꼽을 수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권이 이슬람권 전체 수출의 55.6%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중앙아시아권(18.9%), 아랍국가권(16.3%)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아시아권과 아랍국가권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43.5%와 42.6%로 이들 권역에 대한 수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이 높은 국가로는 지난해 기준 말레이시아(8,892만 6천 달러), 인도네시아(6,063만 1천 달러), 키르기스스탄(2,386만 8천 달러), 카자흐스탄(2,385만 7,000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1,730만 2천 달러), 터키(1,300만 5천 달러), 사우디아라비아(1,092만 4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슬람권 화장품 10대 수출 국가에 동남아시아권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1,2위권에, 중앙아시아권의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각각 3,4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경우 우리나라의 이슬람권 화장품 주력 수출 시장은 1차적으로 동남아시아권과 중앙아시아권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백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국가 중 키르기스스탄(111.3%), 쿠웨이트(152.9%), 이라크(51.6%), 사우디아라비아(53.8%) 등의 국가들이 지난해 대비 수출증가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