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친밀감 높인 이모티콘 마케팅 활발
유통가, 친밀감 높인 이모티콘 마케팅 활발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20.01.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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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이모티콘을 만들거나 유명 캐릭터와 협업

최근 화장품, 패션, 식음료 등 여러 업계에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뜨겁다. 다양한 감정 표현은 물론 실생활에서 활용 할 수 있는 재미와 실용성을 겸비한 이모티콘의 등장으로 이모티콘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 최근 인기 캐릭터 펭수와 방송인 장성규의 이모티콘의 경우, 출시 되자마자 판매 인기 순위에 오르는 등 다시 한 번 대세를 입증하였다. 

이러한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유통업계에서도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베스트셀러 제품을 캐릭터화하거나 유명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한 이모티콘등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뷰티·패션·생활 등 각 브랜드와 제품의 고유한 특징을 녹여내면서 색다른 감성과 비주얼로 소비자와 친밀도를 높인 이모티콘 마케팅 사례들이 늘고 있다.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수분크림 울트라 훼이셜 크림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한다. 12종으로 만나볼 수 있는 키엘의 이모티콘은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비롯해 브랜드를 상징하는 미스터 본과 기프트 서비스 등을 귀여운 이미지로 캐릭터화했다.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동작이나 감정 등을 재치있는 표정과 문구로 표현해 유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모티콘은 1월 2일부터 14시부터 키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신규 추가 시, 선착순 10만 명에게 무료 지급된다. 다운로드를 받은 시점부터 90일간 사용 가능하며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는 프로모션, 이벤트,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소식을 제공한다.

또한 대세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협업하여 제품을 출시한 브랜드도 있다. 이랜드월드의 바이로엠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인기 캐릭터 옴팡이와 협업해 옴팡진 꿀잠나잇 에디션을 출시했다. 바이로엠과 협업을 진행한 캐릭터 옴팡이는 2017년 이모티콘으로 처음 소개되면서 현재까지 11개 이모티콘 시리즈로 2030 세대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바이로엠과 옴팡이가 만난 옴팡진 꿀잠나잇 에디션은 추운 겨울 꿀잠을 선물해줄 파자마를 비롯한 라운지웨어 8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방용품 기업 코렐은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키친데일리를 무료 증정했다. 노이신 작가 특유의 색감과 글씨체로 이루어진 키친데일리 이모티콘은 주방과 테이블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개성 있게 표현돼 있다. 이모티콘은 총 16개로, 귀여운 캐릭터가 코렐, 파이렉스, 비젼 등 코렐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실생활에서 자주 쓰일 수 있는 표현들을 재치 있게 담고 있다. 노이신 작가가 디자인한 코렐 브랜드 이모티콘 키친데일리는 코렐 브랜드 카카오톡 채널 추가한 팬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됐다.

한편, EBS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이언트 펭TV 펭수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10살 펭귄 펭수의 일상을 지난 11월 출시했다. 펭수의 일상은 자이언트 펭TV 방송에서 나온 펭수의 모습을 활용한 24종의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성됐다. ‘펭-하’, ‘눈치 챙겨’, ‘엣헴 엣헴’ 등 펭TV 구독자들이 평소 많이 관심을 갖고 사용하는 이미지와 모습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움직임을 더해 펭수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부합하면서도 비언어적인 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친밀도를 높인 이모티콘 마케팅 사례가 많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마케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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