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구지에(蘑菇街), 한국에 상설 생방송기지 오픈
모구지에(蘑菇街), 한국에 상설 생방송기지 오픈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20.01.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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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홍 생방송 역직구 플랫폼 '모구지에'

중국에서 왕홍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플랫폼’ 모구지에(蘑菇街)가 한국에 상설 생방송기지를 오픈하여 한국 상품의 중국 진출이 한층 쉬워졌다.

2017년 중국 온라인 생방송 시장규모는 369억6000만 위안(한화 약 6조1450억 원)으로 전년대비 83.3% 증가했고 2020년에 이르면 8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중국의 왕홍생방송은 뜨거운 시장이다.

가짜 상품에 대한 이슈가 여전한 중국시장에서 왕홍이 소개하는 상품은 믿을 수 있다는 생각과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이용자가 직접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온라인 생방송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구지에는 2019년 매출이 약200억위안 한화3조3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주로 왕홍생방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구지에 한국방송기지는 한국기업 (주)케이씨아이엠씨(KCIMC, 공동대표 차동만, 량진진)가 생방송을 맡아서 진행하며, ㈜라인투비(Line2B, 대표 김훈)가 화장품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생방송을 진행한다.

㈜라인투비(Line2B, 대표 김훈)는 한국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김훈대표는 중국역직구 전문가로 코트라아카데미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등 한중무역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금번 오픈한 모구지에 생방송 기지는 중국의 콰징(국경간전자상거래)통관을 통해 위생허가 등의 비관세 장벽을 합법적으로 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동안 왕홍생방송 시 중국에서 수입증빙을 제출 하기 어려워 수출대금을 환치기 등 불법적인 수금에 의존해야 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중국에서 합법적인 송금을 받을 수 있어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합법적 왕홍생방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 12월 24일과 25일 모구지에 한국 생방송기지에서 왕홍 위얼(瑜儿)이 진행한 생방송에서는 약 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중국시장에 처음 런칭한 ㈜라인투비의 대표상품 스키니셜 마스크팩이 3분동안 준비한 1,000개가 완판 되어 모구지에 한국생방송기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모구지에 한국 생방송 기지가 히트상품만을 판매하고자 하는 중국의 대형 플랫폼들에 맞서 한국에서 핫 한 신상품을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직접배송하여 판매 할 수 있는 수출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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