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송년특집] 해외 시장 다변화 기조 속 정부도 가세!
[2019 송년특집] 해외 시장 다변화 기조 속 정부도 가세!
  • 김상은 기자
  • 승인 2019.12.20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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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뷰티숍VS로드숍 생존경쟁, 더마화장품이 시장 리딩

2019년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새로운 변화의 패러다임을 맞이할 준비에 나서는 단계이자,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점칠수 있는 해로 평가받고 있다.
화장품 해외 수출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의존도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미국 등 신시장 개척과 확장에 심혈을 기울였고, 전세계 170여개국이 넘는 곳에 국내 화장품이 진출하게 됐다.
다만 10월까지의 화장품 수출액은 53억 5420만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에 그치며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화권이 전체 수출의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상 및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리스크가 큰 변수로 작용했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려는 움직임에 긴밀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도 그 요인이라는 목소리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시장임을 감안해 맞춤형 전략을 시행해 수출 확대를 꾀하는 한편 수출 다변화를 추구하는 방안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제도적 변화도 크게 이뤄졌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도 변화와 함께 소비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이 시행된 것. 3월 14일부터 천연화장품 및 유기농화장품 제도가 본격 시행됐고, 12월을 기점으로는 △화장(고형)비누, 흑채, 제모왁스의 화장품 전환 △위해성 등급(3등급)에 따른 회수폐기 절차 차등화 △영업자 자진회수 미이행시 행정처분 기준 마련 △기능성화장품 보고서 제출(심사면제 대상) 확대, 동일 제품으로 인정하는 제형의 범위 확대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영업자 소재지 변경등록 유예기간 완화 △화장품 판매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 벌칙에서 과태료로 부과 △업무정지 1일에 해당하는 과징금 부과금액 정비 등이 이뤄졌다.
또한 2020년 1월 1일부터 향료 중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의무화 △영유아 및 어린이 대상 화장품 보존제 함량표시 의무화 △영유아 및 어린이 대상 화장품의 경우 안전성 입증 자료 작성보관 의무화 등 시행된다.
특히 2020년 2월에는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이 시행되고 3월부터는 맞춤화장품 판매업이 시행됨으로써 맞춤화장품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정부 차원의 화장품 육성 정책도 마련됐다. 수출 효자 산업으로의 위치에 걸맞는 육성 지원책이 마련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게 된다.
올한해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유통부분이다.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의 기조가 해외 시장 진출에 맞춰져 있지만, 내수시장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
올해 시판시장에서의 핫 이슈는 세포라의 한국진출 본격화였다. 거의 10여년간 국내 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고 있던 다국적 유통체인 세포라의 국내 진출은 브랜드숍의 하락속에 H&B숍과 편집숍의 약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브랜드숍의 쇠락과 함께 H&B숍의 약진은 시장규모의 역전도 함께 이뤄지며 시판 시장의 대세가 이미 H&B숍과 편집숍으로 기울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목소리도 높다.
더불어 온라인 채널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춘 내수시장 공략 정책의 변화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포화된 시판 시장을 뛰어넘는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중소화장품 회사들이 포화된 시판시장에서 벗어나 온라인 채널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척 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 강화에도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품별로는 향후 10여년간 굳건한 성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평가받는 더마 코스메틱과 안티 폴루션, 비건 코스메틱 등이 올한해에도 꾸준히 출시되며 시장을 리딩했다는 평가다.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고, 황사 등 환경으로 인한 안티폴루션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본격적인 친환경 유기농 화장품 시대를 맞아 천연성분을 통한 비건화장품은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도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맞춤형 화장품은 유럽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빠른 시간안에 자리매김을 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화장품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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