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송년특집] 화장품산업 결산-해외수출
[2019 송년특집] 화장품산업 결산-해외수출
  • 장업신문
  • 승인 2019.12.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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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던 화장품 수출 올해는 쉼표
중화권 수출 집중 여전 다변화 위한 노력 필요

수출 효자산업인 화장품 산업이 올해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대한화장품협회와 관세청이 화장품 수출 실적을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53억5419만5천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0.9% 증가에 그치며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수출증가율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프랑스, 대만, 홍콩, 태국, 미국 등 꾸준히 수출 대상국 10권에 있던 국가들의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2월 18일 발표한 ‘아세안 화장품 시장 진출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은 63억6675만 달러로 승용차를 제외한 소비재 수출의 24.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이 65.6%로 비중이 가장 컸고 아세안은 10.8%로 2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한국 화장품의 중화권 수출은 미중 무역 분쟁, 홍콩 시위를 둘러싼 홍콩-본토 간 갈등 등 통상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으며 지나친 수출 의존도도 문제”라면서 “베트남과 태국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세안으로 화장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식 화장법을 배우기 위해 영문 자막이 달린 한국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구독하기도 한다”면서 “인구 100명 당 모바일 가입자가 147.2명에 달하는 베트남에서는 소셜미디어와 뷰티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K-뷰티가 큰 호응을 끌고 있으며 향후 전자상거래 매출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아세안 최대인 65억 878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 시장을 지닌 태국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수입액이 5년 간 3.4배나 증가해 태국 화장품 수입시장 5위국으로 부상한데다 미백, 노화방지 등 기능성 화장품과 친환경 제품을 선호해 우리 기업들의 진출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김현수 수석연구원은 “아세안은 한국 화장품 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는 유망 시장이지만 피앤지,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고 화장품 유통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진출 시 유의해야 한다”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현지 파트너 발굴, ▲구매력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 ▲효과적인 한류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한편, 올해는 수출 다변화를 위한 희망을 보인 해이기도 했다. 올해 10월까지 화장품 수출 상위 20개국가 중 우크라이나는 2천5백만 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전년 대비 143.2%의 가장 큰 증감율을 나타냈으며, 키르기스스탄은 1천9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13.1% 성장율을 기록해 신흥 국가로 떠올랐으며,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따른 핵심국가인 베트남 또한 21.6% 증가하며 아세안 시장 진출의 확고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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