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국가별 뷰티 인식 조사 2019 뷰티 서베이 발표
유로모니터, 국가별 뷰티 인식 조사 2019 뷰티 서베이 발표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9.1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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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혁신 제품’, 일본 ‘혁신 기술’, 중국 ‘새로운 원료’ 두드러져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Euromonitor International, 한국지사장 고은영)은 14일 ‘2019 뷰티 서베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전세계 소비자의 뷰티 습관, 제품 구매 패턴, 브랜드 선호도, 뷰티 인지도 등을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이번 조사에서 디지털 소비자,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뷰티 소비 습관과 인식에 대해 주요히 다루었다. 유로모니터는 온라인으로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60%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 정보나 뷰티 팁, 최신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고 밝히며, 온라인으로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프리미엄 제품=고가 브랜드’라는 소비자 인식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58%의 소비자들은 ‘검증된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인지한다고 밝혀졌다. 이 외 ‘천연 및 프리미엄 성분’, ‘프리미엄 브랜드’, ‘과학적 성분배합’을 프리미엄의 특성으로 연관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별 맞춤형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인지하는 소비자는 15%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로모니터에서 뷰티 서베이가 실시된 이래 처음으로 K-뷰티에 대한 인식 조사도 시행하였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코리아 뷰티&패션 부문 수석연구원은 “특정 국가를 포함한 뷰티 트렌드 용어에 대해 조사한 결과,  K-뷰티 26.8%, J-뷰티 21.9%, C-뷰티 11.6%로 K-뷰티의 인지도가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 수석 연구원은 이어 “순위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소비자들이 어떠한 K-뷰티의 특성에 반응하는지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의하면 ‘K-뷰티의 주요 특성으로 떠오르는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국가별 뷰티 문화나 습관’이 53.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뷰티 컨셉’이 36.0%, ‘혁신적인 제품 포맷/컨셉’이 35.3%로 각각 2, 3위를 이어갔다.

J-뷰티에 대한 특성 조사에서 1위로 ‘국가별 뷰티 문화나 습관(52.4%)’이 꼽혔지만, 2위는 ‘혁신적인 기술(32.2%)’이 차지하였다. 3위로는 ‘전세계적인 뷰티/컨셉(31.6%)’이 꼽혔다. C-뷰티 역시 한국과 같은 특성들이 각각46.4%, 32.8%로 1, 2위로 꼽혔지만, ‘새로운 원료성분들’이 3위(30.0%)를 차지했다.

유로모니터 뷰티 서베이는 전세계 20개국에 거주하는 15세이상 69세 이하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각 국가당 최소 1,000명, 최소 20,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모든 응답은 중복 대답이 가능하다. 조사는 2019년  6월에서 7월사이 한 달간, 인당 평균 30분 이내로 각 국의 모국어로 진행되었으며, 성비는 남자가 30%, 여자가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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