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4세 女, 뷰티 스킨케어 제품 가장 활발하게 사용
30~34세 女, 뷰티 스킨케어 제품 가장 활발하게 사용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9.11.07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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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션 기본 제품에서 멀어지고 크림·에센스가 대신해

스킨케어에 가장 관심이 많은 연령대는 30대 초반 여성들이며, 이들은 주로 기초 스킨케어 제품으로 크림과 에센스 등을 로션대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출간한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에 따르면, 30~34세 여성이 뷰티 스킨케어 제품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연령대로 나타났다. 30대 초반 여성은 한 달에 1회 이상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만 6.5개에 달했다.

반대로 20~24세 여성은 스킨케어 제품 이용률이 가장 낮다. 20대 초반 여성이 한 달에 1회 이상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은 5.7개에 불과한데, 이는 평균 이용 개수가 가장 많은 30대 초반 여성보다 무려 1개가량 낮은 수준이다.

2040 여성이 꼽은 필수 스킨케어 제품 TOP 6은 △클렌저 △에센스 △스킨토너 △크림 △로션 △마스크팩 순이었다. 한때 기본 스킨케어 제품의 대명사로 여겨진 로션의 이용률은 5위에 그쳤다. 크림·에센스가 나란히 3, 4위를 기록하며 로션의 자리를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션은 여성들의 스킨케어 제품 평균 이용 개수가 많을수록 이용률 순위가 낮아진다. 평균 사용 개수가 4개일 때 로션 이용률은 57.5%로 스킨토너(89.7%)·클렌저(71%)에 이은 3순위인데, 평균 사용 개수가 6개를 넘으면 크림(80.7%)과 에센스(82.2%)에 밀려 로션(72.2%) 이용률은 5위로 떨어졌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없던 크림은 시카 성분·연고 제형 등으로 다변화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는 “스킨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선택지가 다양해짐으로 인해 뷰티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를 이해하려는 뷰티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뷰티 시장 분석자료는 연간 억대에 이르러 대기업이 아니면 엄두를 내지 못했다. 100만원부터 시작하는 오픈서베이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역시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인지도 높은 ‘로드샵’ 밀어내고, 소비자 사로잡는 ‘라이징 뷰티 브랜드’

성분을 앞세운 라이징 브랜드가 인지 대비 높은 구매율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물·바이오더마·피지오겔·닥터지 등이 ‘인지 대비 구매율’ 부문에서 로드샵 브랜드를 크게 앞질렀다.

‘인지 대비 구매율’이란 해당 브랜드를 알고 있는 사람 중 최근 1년 내 구매한 사람의 비율이다. 이를 통해 최근 뷰티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브랜드가 어디인지 알 수 있다. 인지 대비 구매율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된 브랜드는 주로 백화점·로드샵 브랜드가 아닌 시드물·바이오더마·피지오겔·닥터지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드물은 스킨케어 핵심 카테고리 4개 부문에서 인지 대비 구매율 20%를 모두 넘겼다. 클렌저·에센스/세럼/앰플·스킨/토너·크림에 이르는 4개의 스킨케어 핵심 카테고리 모두에서 높은 인지 대비 구매율을 기록한 브랜드는, 오픈서베이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에서 다루는 140개 주요 스킨케어 브랜드 중 시드물이 유일하다. 

바이오더마는 클렌저 카테고리에서, 피지오겔·닥터지는 크림 카테고리에서 인지 대비 높은 구매율을 기록했다. 홈쇼핑을 통해 입지를 다진 AHC는 크림과 에센스/세럼/앰플까지 2개 카테고리에서 인지 대비 구매율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클렌저, 크림, 스킨/토너까지 3개 카테고리에서 인지 대비 구매율 상위에 랭크되며 로드샵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외 더페이스샵·미샤·네이처리퍼블릭·스킨푸드 등은 단 1개 카테고리에서도 인지 대비 구매율 20%를 넘지 못했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도 예외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를 따라잡을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는 “국내 뷰티 소비자들은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동시에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캐치하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탐색 중인 신규 브랜드일수록 1~2위 브랜드보다 인지 대비 구매율이 높은 라이징 브랜드를 빠르게 파악하여 벤치마킹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전망했다.

한편, 2040 여성 3,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오픈서베이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는 오픈서베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문의할 수 있다.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는 클렌저·에센스/세럼/앰플·스킨/토너·크림까지 4개의 핵심 카테고리를 각각 다루고 있으며, 최소 1개 카테고리 리포트 구매 시 스킨케어 전반을 다루는 오버뷰 리포트를 함께 제공한다.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를 출간한 오픈서베이는 모바일 시대의 소비자 데이터를 발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한다. 모바일을 통해 빠르게 설문조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방면의 심도 있는 데이터를 쌓아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SKT, 유한킴벌리 등 1,300여 기업고객이 오픈서베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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