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부는 ‘더마’ 바람 잡아라
중국에 부는 ‘더마’ 바람 잡아라
  • 최영하
  • 승인 2019.09.0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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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프렘·아토팜 제품 등 판매 상승, 스킨케어 변화 주목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 이슈를 반영해 더마 화장품이 국내에서도 매년 15%이상 꾸준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더마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메저차이나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8년 6월-2019년 5월 기준)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판매된 스킨케어(토너, 에센스, 로션 개별 합산) 매출 총액은 221억 위안(원화 약 3.8조 원)이며, 이 중 ‘민감성 피부용’으로 출시된 제품들의 시장 규모는 2.7억 위안(스킨케어 시장의 1.2%)을 차지한다. 

더마 화장품이 민감성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을 포괄하는 개념임을 고려하면, 현재 중국의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형성된 더마 화장품 시장은 최소 2.7억 위안 이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월별 매출 추이는 변동성이 다소 있는 편이나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주로 더 많이 판매되며,  등록 상품수 또한 꾸준히 상승 추세다.

이러한 분석을 보면, 더마 화장품은 지금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건성 피부용 화장품과 지성 피부용 화장품을 들 수 있는데 2019년 5월 건성 피부용 화장품 판매액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고. 지성 피부용 화장품은 전년동기대비 120%, 민감성 피부용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123% 증가했다.  

메저차이나는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보면 중국 더마 화장품 시장의 연 성장률은 20%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 중국에서의 더마 화장품 사용률은 20%대에 머물고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이 지속될 것을 감안하면 5년 내에 이 비율은 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최근 더마에서 빠질 수 없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중국의 탑 KOL이자 ‘립스틱 오빠’로 불리는 리자치는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각각 메이크프렘과 아토팜의 크림 제품을 소개했고, 그의 방송에서 제품들의 무해한 성분을 강조하며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왕홍 리자치 생방송 화면

메이크프렘과 아토팜 모두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한국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주로 색조 제품을 전문적으로 리뷰하고 추천하던 KOL이 피부에 순한 스킨케어 제품을 강력 추천 한점, 방송에서 성분 분석 앱을 언급하며 해당 제품은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성분이 검증됐다고 강조 한점, 화장품 분야에서 리자치의 영향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생각해보면 그의 이러한 최근 행보는 중국인들의 화장품 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점차 올라올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된다.

중국 민감성 피부 스킨케어 시장의 특징 및 타겟 포인트

중국 더마 시장은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평균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Top 10 브랜드의 평균가를 살펴보면 200위안을 넘기지 않는 것이 공통점으로, 민감성 피부용 스킨케어의 가격대는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라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번째 특징 중 하나는 현재 중국 더마 시장의 대부분의 제품은 미스트, 토너, 크림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의 더마 화장품 랭킹에는 눈가 전용 제품이나 여드름 등 국소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도 흔히 찾아볼 수 있으나 중국에서의 랭킹 내 제품들에서는 스팟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아직까지는 중국의 더마 화장품 시장이 세분화되지 않았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향후 더마 화장품의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중국에서 더마 화장품을 찾고 쓰는 주 목적은 보습과 피부재생으로 보인다. 다른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항상 상위권 위치해있던 ‘브라이트닝’과 ‘미백’ 효능이 민감성 피부용 화장품 리스트에는 보이지 않고, 민감성 피부용 스킨케어에서 ‘브라이트닝’은 11위, ‘미백’은 17위로 주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성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더마 화장품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보습과 피부재생에 비해 높았던 미백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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