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메이크업 트렌드 ‘뉴트로’ 감성 묻어나
F/W 메이크업 트렌드 ‘뉴트로’ 감성 묻어나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9.09.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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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키·풍성한 속눈썹·매트립 강세

매년 시즌이 바뀔 때마다 패션도 메이크업도 트렌드에 맞워 변화한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패션과 메이크업에 살짝만 변화를 줘도 매 시즌 색다른 기분을 연출할 수 있다. 올가을에도 과한 메이크업 대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자신 있는 부위를 살짝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트렌드다. 

올가을 시즌에는 갓 빚어놓은 도자기처럼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가 유행할 전망이다. 다소 매트한 질감의 파운데이션 등으로 피부 바탕을 요철 없이 메우고 잡티는 컨실러로 다시 한번 가려준다. 여기서 핵심은 피부 하이 라이트다. 한 끗 차이로 어딘가 모르게 더 예뻐 보이는 게 하는 것이 메이크업 노하우, 약간의 펄감이 있는 파우더로 광대나 콧데, 눈두덩이 등을 가볍게 터치해 전체적으로 윤곽을 잡아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어주면 피부 표현은 완성도 있게 마무리된다. 

이번 시즌 아이 메이크업은 자유분방한 점이 특징이다. 한동한 심플하고 내추럴한 아이 메이크업이 대세였지만 가을 시즌부터는 아이라이너보다는 아이섀도와 마스카라로 아이 메이크업에 다시 힘을 줘도 좋다. 주요 세 가지 포인트 중 한 가지는 2000년대를 휩쓸었던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이 좀 더 세련되게 다시 귀환했다는 것이다. 과거 스모키는 블랙 컬러나 어두운 카키색 베이스였지만 올해는 블랙, 그레이, 브라운 등 컬러 폭이 넓어졌고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줘 그윽해 보이는 음영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스카라를 이용해 다소 과한 속눈썹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픽싱 기능이 있는 베이스 마스카라를 이용해 위아래 속눈썹에 고정력을 만들어주고, 그 위에 마스카라를 두껍게 덧발라 과한 인형 속눈썹을 연출해주는 것도 트렌드다. 이러한 과한 아이 메이크업이 부담스럽다면 한 가지 아이섀도 만을 이용해 눈 두덩이와 언더라인을 표현해주고 아이라이너를 최소화해 깔끔하게 표현해줘도 된다.     

피부 바탕과 아이 메이크업도 중요하지만 립이야말로 포인트 주기에 가장 쉬우면서도 느낌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요소다. 따라서 올가을 시즌에도 립 메이크업을 강조한 원 포인트 메이크업은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전망이다.

올해의 팬톤 컬러인 리빙 코랄 컬러가 여전히 인기 있으며 여기에 매트한 립이 강세다. 세미 매트 느낌으로 겉은 보송한 마무리감이되 속은 촉촉한 느낌을 주는 벨벳 느낌 제형의 제품을 사용해 윤기 있는 입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컬러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가을 시즌을 고려해 톤 다운된 와인 계열 컬러로 립 전체를 발라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이때 풀립으로 채워 바르되 입술 라인을 살짝 번지듯이 연출하면 자연스럽게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끝으로 메이크업 전체의 콘셉트를 표현해 줄 수 있어 사계절 유용하게 쓰이는 블러셔는 올해 가을 시즌 크림 타입보다는 파우더리한 팩트 타입의 블러셔가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컬러는 말린 장밋빛, 브라운감이 도는 오렌지, 톤 다운 베이지 계열 코랄 등이 주요 색으로 떠올랐다.   

블러셔는 광대에만 바르는 것이 아닌 볼과 광대에서부터 서서히 관자놀이까지 한 톤으로 이어지게 바르면 보다 더 음영감을 살릴 수 있으며, 아이섀도와 같은 톤의 블러셔를 선택해 톤 온 톤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경쾌했던 S/S 시즌이 다 가고 다가온 F/W 시즌, 차분하면서 포인트 있는 그리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우아한 느낌의 메이크업으로 변화를 준다면 데일리 메이크업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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