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보건산업 분야 성장 주도
화장품, 보건산업 분야 성장 주도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9.06.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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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화장품 수출 63억 달러…연평균 증가율 34.9% 고성장

보건산업 분야에서 화장품 수출과 매출액, 일자리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8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146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9.4% 증가했고, 최근 5년 간 연평균 21%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2017년보다 4만 명 이상 증가했고, 경영지표 상 보건산업 상장기업(217개)의 매출액도 7.8% 증가했다. 

특히 2018년 화장품 수출은 2017년 대비 26.5% 증가한 63억 달러며, 수입은 5.4% 증가한 16억 달러로 화장품 무역수지는 5년 연속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했다.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34.9%로 고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26.6억 달러), 홍콩(13.2억 달러), 미국(5.4억 달러), 일본(3.0억 달러) 순이었다. 프랑스(0.7억 달러, 45.9%↑), 영국(0.4억 달러, 70.4%↑) 등 화장품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러시아·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에서도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남방·신북방 국가 수출 증가율은 인도네시아(110.9%), 카자흐스탄(91.1%), 러시아(63.3%), 말레이시아(30.6%) 순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수출된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용 제품으로 전년보다 22.0% 증가한 24.3억 달러가 수출됐으며, 인체세정용 제품(16.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도 1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5,0000만 달러 대비 4.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억6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상위 20개국 중 우크라이나(152.7%↑), 키르기스스탄(149.8%↑)이 전년 동기대비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국가에서 한국 인지도 개선과 유럽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여건 형성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장 화장품기업(34개소)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3.2조 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2개사가 연 매출액 1조 원 이상을 달성했고, 매출액 기준 100대 제조업 기업에 3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 화장품기업이 포함됐으며, 화장품기업 연구개발비는 2,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다. 

또한 2018년 4분기 화장품산업(사업장 1,437개) 일자리는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3만6천 개로, 약 2천5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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