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등 5대 소비재 新수출성장동력 육성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新수출성장동력 육성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9.06.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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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조원 무역보험 지원, 2022년 350억 달러 수출 목표

정부가 화장품 등 5대 유망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12일 개최된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였다고 발표했다.

5대 소비재 수출은 2014200억달러에서 지난해 277억달러로 늘었으며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에서 4.6%1.1%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5대 유망소비재 수출규모를 35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정부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3.2조원 증가한 총 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할인율을 기존 25%에서 35%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 대형 유통사 등 잠재 소비재 수입자를 대상으로 현지 원스톱 무역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여신 제공을 통해 신규 수출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이 현지 소비재 유통판매망 확충에 필요한 자금도 해외사업 금융보험, 해외투자 보험 등 정책 금융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망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국별 10여개의 프리미엄 오프라인 유통망 기업을 선정하여 신규 수요를 집중 발굴하고, 국내 소비재 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하여, 국내 기업들의 백화점, 고급 신선마트 등 해외 유통망 진입을 통한 브랜드 파워 제고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제약화장품 분야 유망 소비재의 해외 H&B(Health&Beauty) 유통망 진입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 판촉전·입점 설명회 및 네트워킹 등 전자상거래에 기반한 현지 판로개척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소비재 수출대전을 중심으로 기존 국내 소비재 수출전시회를 통합 및 연계 개최하여 ‘19년 기준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규모를 ‘22년까지 1만개 기업 이상으로 대형화할 계획이다.

소비재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문화(한류)와 스토리(관광)를 입히고, 디자인과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소비재 브랜드 파워 제고와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유망 소비재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년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의 성장 유망한 중견 소비재 브랜드 15여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R&D, 수출마케팅, 금융 지원 등을 집중하여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동대문(패션), 성수동(수제화) 등 도심에 대표적인 제조수출거점을 구축하여 소상공인 중심의 주요 소비재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주변 관광·문화명소와 수출지원이 연계된 도심 제조 소비재 수출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키로 했다.

소비재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에 1950억원도 투입하여 소비재 첨단소재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기능성 화장품소재·고급 의류소재·생활산업 고도화 기술에 1100억원(산업부), 반려견 간식 등 가공식품 개발에 160억원(농식품부), 국가신약 개발 등에 690억원(복지부) 등이다

소비재 수출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는 국내외 규제 완화에도 나선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 중 한국무역협회에 해외 인증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고 국내 기업들의 비관세장벽 애로를 일괄 접수·관리할 계획이다. , 중국, 신남방 등 주요국의 경우 민·관이 함께 현지 인증·규제 정보 등을 검증하는 참여형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식마일리지 제도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인증시험 지원 기관들이 주요국 인증·시험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해외 인증·시험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하는 인증위탁 시험 서비스를 신흥국 중심으로 보다 확대하여 우리기업들이 샘플물류비용 등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한 해외인증 취득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이번 대책은 무역금융과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강화, R&D 지원 확대, 소비재 수출관련 해외인증 지원 등 소비재 수출 기업이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소비재가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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