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유·비·무·환’ 뷰티 트렌드 훈풍
피부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유·비·무·환’ 뷰티 트렌드 훈풍
  • 최영하
  • 승인 2019.05.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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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및 제품 패키지까지 ‘친환경’…관련 프로모션도 다양

뷰티 업계는 지금 비거니즘에 빠져있다.  이에 따라 ‘유·비·무·환’(유기농, 비거니즘, 유해성분 무첨가,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원료와 성분, 포장재부터 신경 쓰는 것은 물론 사내 캠페인, 프로모션 등 운영 전반에 이 같은 기조를 채택하는 브랜드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해성분 무첨가 등 원료 안전성뿐 아니라 친환경 철학 및 윤리적 소비 등 가치 소비를 중시하고 브랜드의 진정성을 따지는 밀레니얼 세대가 급부상하고 있는만큼 이 같은 트렌드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무환 트렌드'는 이미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세 트렌드다.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만큼 관련 브랜드와 제품도 더욱 늘고 있으며, 시장 내 관련 제품 매출 역시 점점 증가하고 있다.

러쉬, 닥터브로너스 등 해외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하고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하며 ‘친환경’을 메인 철학으로 삼은 브랜드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로마티카’는 개발과 마케팅 전반에 ‘비거니즘’과 ‘친환경’을 고려하는 대표적인 국내 1세대 브랜드 중 하나다. 생명 존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동물 유래 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합성향료와 유해 성분 등을 배제하며, 식물성 유기농 원료를 활용해 제품을 만든다. 아로마티카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EWG VERIFIED 마크와 비건소사이어티 인증을 획득한 ‘95% 유기농 알로에 베라 젤’ 및 ‘로즈 앱솔루트 퍼스트 세럼’, 에코서트 오가닉 인증을 받은 ‘유기농 로즈 힙 오일’ 등 관련 인증을 받은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알리아꽃 추출물을 주요 원료로 삼고 있는 ‘디어달리아’, 국내산 제철 재료를 원료로 사용하는 ‘시오리스’, 갓 로스팅한 오가닉 커피빈 파우더 등을 제품에 활용하는 ‘베이직’ 역시 친환경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이다.

성분뿐 아니라 제품 포장이나 배송, 친환경 캠페인 참여에 신경쓰는 경우도 많다. 아로마티카 역시 비닐 대신 종이테이프 및 완충재로 택배 박스를 포장하고 수축 필름 포장을 중단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 사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환경 경영 생명 존중 선언문’ 선포에 이어 환경운동연합의 '옥시벤존·옥티녹세이트 ZERO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로마티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이형운 팀장은 “아로마티카를 찾는 고객들은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포장 및 개발과 관련된 친환경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고객들도 많아 제품 개발과 브랜드 운영에 다양하게 참고한다”고 설명했다.

‘식물나라’는 티트리 라인을 리뉴얼 런칭하며 제품 용기에 부착된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리수거가 용이한 패키지를 디자인해 선보였다. 코스맥스는 최근 내용물을 남김없이 쓸 수 있어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해피바스’ 브랜드를 시작으로 친환경 용기 전환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매장 내 자사 제품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 중인 ‘록시땅’, 다 쓴 공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 리필팩을 출시한 ‘하다라보’ 등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앞세운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생태계 보존의 가치를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클라란스’는 인도네시아 오지에 나무를 기증하는 ‘씨드 오브 뷰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클라뷰’는 바다숲 조성 사업 동참의 일환으로 수익금 일부를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에 기부하는 '파란숨(BLUE BREATH)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밖에 ‘프리메라’는 올 4월 생태습지를 보호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는 친환경 캠페인 ‘러브 디 어스’를 진행하고 ‘마이 습지홈 인 서울’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러쉬’ 역시 올 1월 멸종위기에 놓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오랑우탄을 위한 ‘오랑우탄’ 보디 솝 판매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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