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코리아, 10월 한국 시장 공식 진출
세포라 코리아, 10월 한국 시장 공식 진출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9.04.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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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 유통 채널과 본격 경쟁

프레스티지 뷰티 리테일러 세포라 코리아(대표이사 김동주)가 오는 1024일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세포라는 최근 멀티 브랜드 유통 채널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관심에 힘입어 한국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이번 진출을 통해 세포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해외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전 세계의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벤자민 뷔쇼(Benjamin Vuchot) 세포라 아시아 사장은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 세포라를 소개하게 돼 매우 설레고 기쁘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세포라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국내외 뷰티 트렌드가 교류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세포라 코리아는 프레스티지 제품 라인업,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혁신적인 매장 경험,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옴니 채널(Omni-Channel)을 통해 새로운 뷰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객의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찾도록 돕는 뷰티 어드바이저(Beauty Advisor)는 모든 브랜드를 아우르는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기다려온 세포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점 브랜드부터 세포라 자체 개발(PB) 브랜드인 세포라 컬렉션까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바디와 헤어를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국내 고객에게 더욱 폭넓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포라 코리아는 국내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의 역할도 수행한다. 34개국에 진출한 세포라의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잠재력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전파하며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세포라의 국내 첫 매장은 547(165) 규모로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자리잡는다. 파르나스몰은 트렌디한 패션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프리미엄 쇼핑 공간이다. 다양한 뷰티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높은 유동 인구수와 편리한 교통을 갖춰 세포라의 주요 타깃인 20~30대 고객이 세포라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세포라 코리아는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서울 내 온라인 스토어를 포함한 6개 매장, 2022년까지 13개 매장을 오픈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는 세포라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포라와 함께하는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뷰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서비스 &유통 부문 이희은 선임연구원은 “세포라는 뷰티업계의 강국이라고 볼 수 있는 한국 진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현재 한국은 주된 뷰티업계의 유통채널이었던 백화점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로드샵들 역시 그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다. 신세계의 시코르,  롯데의 라코스메띠끄 등 프리미엄 뷰티채널과 올리브영, 롭스 등의 H&B로 뷰티업계의 유통채널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세포라는 현 시점에서 한국에 진출하기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주된 소비자층으로 예상되는 20-30대의 여성들은 이미 해외 여행, 직구 등으로 세포라를 친숙하게 느껴지는 소비자가 많아, 세포라라는 브랜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초기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포라가 들어온다면 대부분 직구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세포라 자체 브랜드나, Hourglass와 같이 세포라를 대표하는 인기 브랜드들이 주축이 되어 판매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 로컬 H&B스토어인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과는 다른 브랜드 라인업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면 국내 유통채널에 대항하여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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