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TOP50 브랜드 가치 총액 152조원, 전년 대비 4.2%↑
대한민국 TOP50 브랜드 가치 총액 152조원, 전년 대비 4.2%↑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9.04.1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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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제7‘Best Korea Brands 2019(이하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52조원으로 2018년 브랜드 가치 총액 146조원 대비 4.2% 성장했다.

인터브랜드는 이 날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50 발표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와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 속에서 브랜드들이 탁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이해하는 방식, 고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충족시키는 방안,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변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한 브랜드 SK하이닉스-카카오-LG생활건강 순

시장상황에 대한 민첩한 대응, 신규 특화서비스, 파트너십 등을 성공요인으로 평가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전년도 대비 가장 큰 폭의 성장률(Top Growing)을 보인 브랜드는 SK하이닉스, 카카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코웨이, 신세계백화점 순이다. LG생활건강(19)은 브랜드 가치 14,102억원으로 작년 대비 17.5% 성장했다. 코웨이(31)와 신세계 백화점(42)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8,875억원과 4,672억원으로, 작년 대비 15.3%, 12.6%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상위 6개 브랜드들은 크게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시장 내 경쟁심화, 소비자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신규 특화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기회 확대를 도모해왔다는 점이다. 3가지 특성이 높은 성장을 이룬 성공요인으로 평가됐다.

LG생활건강[17.5% 성장, 19(2), 브랜드 가치 14,102억원]

LG생활건강에게 2018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매출은 증가하여 67,475억원(전년대비 +10.5%)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11.7% 증가하며 1393억원을 기록, 최초로 1조원의 벽을 허물며 14년째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화장품 해외매출이 51% 성장하며 12,458억원을 기록, LG생활건강의 성장세에 기여했다.

화장품 시장의 내수경기 침체와 사드 사태로 인한 K뷰티에 대한 낮아진 수요에도 ’, ‘’, ‘오휘와 같은 럭셔리 화장품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지 2년 만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순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현재 는 중국에서 20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한방화장품을 선호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는 화장품 시장 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럭셔리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올라섰으며 LG생활건강을 국내 화장품 업계의 확고한 1위로 끌어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화장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8%75%까지 높아졌으며 생활용품 역시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퍼스널 케어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중국 시장 내에서 강화하고,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2018년 말까지 생활용품 부문에서 시장 내 경쟁심화,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에 따른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이후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판매채널의 변화라는 두 가지 특징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의 성공이 LG생활건강의 성장에 기여한 바는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함에서 보이는 것만큼 분명하다. ‘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LG생활건강은 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 탈피하여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한방 패밀리 브랜드로 수한방을 런칭했다.

■ 신세계 백화점[12.6% 성장, 42(4), 브랜드 가치 4,672억원]

신세계 백화점은 2018년 매출액 45,508억원, 영업이익 2,42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이 약 10% 가량 상승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몰 모두 고르게 성장했으며, 온라인몰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배경에는 10년 넘게 이어온 꾸준한 전략 방향성과, 소비자들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신세계 백화점은 2005년 본점 레노베이션을 시작으로 백화점을 대형화, 복합화, 고급화시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체험/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함께 마련하며 백화점을 넘어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외부인들을 적극 유인하고 있다. 또한, 최근 주 52시간, 워라벨과 같은 사회적 변화에 힘입어 생활/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전략은 더 많은 고객들을 신세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큰 전략 외에도 최근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변화를 통해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9층 주방용품/식기 판매 매장에 명품 식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주테이블3-40대 여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생활전문관 매출 두 자릿수 신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화장품 편집매장인 시코르를 체험형 콘텐츠 중심 매장으로 확장하며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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