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화장품 제도, K-뷰티 미래 성장동력 부상
맞춤형화장품 제도, K-뷰티 미래 성장동력 부상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9.04.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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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도 시행 앞서 활성화 방안 및 미래전망 논의

K-뷰티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인 맞춤형 화장품의 시장 정착과 미래전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328맞춤형 규제혁신, 맞춤형 화장품 제도 시행 방안을 주제로 한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을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교류했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선호도에 따라 화장품 매장에서 화장품을 섞어서 판매하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는 오는 20203월부터 시행된다. 맞춤형 화장품은 제조하거나 수입한 화장품을 덜어서 소분(小分)하거나 다른 화장품 또는 원료를 추가해 혼합한 화장품을 말한다.

먼저 아모레퍼시픽 기반혁신연구소 박원석 소장은 국내외 맞춤형 화장품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외 맞춤형화장품 동향은 현장혼합형, 공장제조배송형, DIY, 디바이스 형 등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박 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다년간 전문 피부 진단 및 유전자 맞춤형 연구를 꾸준히 진행, 현재 피부측정데이터 5,193, 유전체 분석데이터 1,247건을 확보했다. 라네즈 마이투톤립바, 마이워트뱅크크림, 마이립슬리핑 마스크를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오페 테일러스 솔루션을 통해 3D프린팅과 IoT기술을 활용해 고객 테이터로부터 맞춤형 화장품을 직접 제조해 제공하였다. 또한 디지털기술을 통한 혁신 서비스인 뷰티테일러 App, 컬러테일러App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K-뷰티의 진일보한 발전을 위해서는 두가지 키워드인 맞춤형디지털에 집중해야 한다. 맞춤형화장품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제도적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어 산업이 발전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맞춤형 화장품 시장 전망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의 발표가 펼쳐졌다. 김 교수는 고객의 니즈를 극대화한 정교한 맞춤형 화장품은 K-뷰티 제2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망했다. 맞춤형화장품은 2016년 시범사업 시작 이래 2018년까지 취급매장이 46개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현재 맞춤형화장품 제품 종류는 방향용 제품류 4, 기초화장품 제품류 10, 색조화장품 제품류 8종이다.

특히 김 교수는 맞춤형화장품 원료와 배합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가 필요하며 원료 품질관리 사각지대가 없이 안정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김성진 과장은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식약처는 원료 및 품질 관리 방안과 혼합 및 판매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맞춤형 화장품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금지 및 사용한도 원료를 국가에서 지정관리하고, 원료 및 자재의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에 필요한 모든 시험검사를 실시한 적합제품만 제조업체로부터 출하함으로써 사전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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