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해외시장 수출물류 허브 '홍콩'
중국 등 해외시장 수출물류 허브 '홍콩'
  • 최영하
  • 승인 2019.03.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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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진출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매력적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홍콩을 활용해 진출을 하면 보다 더 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무역협회는 '홍콩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를 마련해 한국 기업들에게 홍콩을 거점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홍콩무역발전국 Benjamin Yan 한국지부장은 "홍콩은 인구가 훨씬 적은 도시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총 무역액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는 제조업을 많이 하지 않은 홍콩에 타국가가 많이 들어와있다는 뜻으로 무역의 허브로 이용되고 있다"고 홍콩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홍콩은 중국 주권이 미치긴 하지만 자체 정부를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홍콩 기본법에 의해 사회주의 시스템 영향을 받지 않은 특수한 지위를 갖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일국양제)이 조성돼있다고 말했다.

Yan 지부장은 "이러한 홍콩 환경을 이용해 한국 기업이 중국 본토 투자 시 홍콩을 우회한다면, 진입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며 "홍콩을 원산지로 하는 모든 대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철폐, 통관·검역 등 무역절차 간소화"등의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전문 물류회사인 비엘아이에스의 민세훈 차장은 ‘물류 허브로써 한국 기업의 홍콩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민세훈 차장은 "홍콩은 전체 수입품 중 2%만 소비되고 있으며 98%가 중국 등 기타국 가로 수출되고 있다"며 "교역 환경 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홍콩 수출 주요품목은 전자제품·화장품·유아용품 등이며, 화장품의 경우 2016년 기준 10억 달러(1조1300억원)를 상회할 만큼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민 차장은 "홍콩은 중국과 현재 CEPA(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를 맺은 상태로 가장 쉬운 중국 시장 관문이자, 소수 품목들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자유도시인 이점을 활용하면, 중국시장 진출과 나아가 인근 다를 국가에 진출하기도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CEPA 이후 자유화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항공과 해상을 통한 다양한 경로로 중국 남부 배송, 육상을 통해 태국과 베트남 등 인근국가에 크로스보더(국경을 넘는 직거래)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홍콩은 세계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시장인 만큼 글로벌 기업과 바이어가 모이는 전시회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엘라이아 홀딩스 홍콩 리미티드 이경희 대표 역시 홍콩 박람회 등 전시회를 이용한 바이어 발굴을 홍콩 비즈니스 성공 팁으로 들었다.

이경희 대표는 "홍콩에서는 연 500회에 이르는 박람회가 열리는데, 최대 무역 박람회가 5개,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가 7개가 개최되는 만큼 바이어 발굴 및 제품 피드백을 위한 최고의 마케팅 툴로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은 다국적 기업의 바잉 오피스로 무역 관련 인프라와 중계 무역이 발달해 타국 재수출 비중이 98%에 달한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게이트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나아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홍콩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로 꼽힐 만큼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시장조사를 위한 좋은 수단이기도 하다는 것.

또한 이 대표는 "연간 6천만 명의 관광객 중 80%가 중국 본토 관광객이기 때문에 중국 본토로의 파급 효과를 이용한 테스트 배드로써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브랜드파워 보다는 제품의 신선함·품질·기능성을 중시하는 것이 소비 트렌드이기에 눈에 띌만한 제품력을 갖춘다면 중소기업도 경쟁력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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