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화두 된 ‘젠더리스’… 남녀 경계 없앤 공용 제품 인기
뷰티업계 화두 된 ‘젠더리스’… 남녀 경계 없앤 공용 제품 인기
  • 윤경선
  • 승인 2019.02.1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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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공략하는 젠더리스 제품 러시

최근 뷰티∙패션 업계의 화두는 ‘젠더리스(genderless)’다. 쉽게 말하면 남성과 여성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여성용, 남성용의 구분을 파괴하고 한 제품을 남녀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핑크색 남성복이나 남성용 스커트를 출시하는 식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에서도 지난해 “각 브랜드가 나이, 성별, 체형에 기반한 소비자 타깃팅을 멈추고 성 중립적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뷰티 시장에도 이러한 젠더리스 제품이 속속 출시돼 인기를 얻는 추세다.

■ 피부관리의 기본은 클렌징부터 시작… ‘성분’에 집중
여성들의 메이크업을 지우는 데만 집중했던 클렌징 제품은 이제 성별 관계 없이 남녀 모두의 피부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세먼지와 노폐물 등을 세정할 뿐만 아니라 트러블을 유발하는 피지를 컨트롤하거나 민감해지는 두피와 힘을 잃는 모발을 케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아리얼(Ariul)의 ‘스트레스 릴리빙 퓨어풀 클렌징 폼’은 메이크업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제거하고 피부 진정을 돕는다. 모공 청결도 개선 효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90% 세정 효과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다. ‘더블 버블 시스템’을 적용, 미세한 ‘마이크로 버블’이 빈틈없이 노폐물을 씻어내며 풍성하고 촉촉한 ‘멜팅 버블’이 피지와 노폐물을 부드럽게 감싸 녹여준다.

자올 닥터스오더의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pH5.5의 두피 친화 약산성 샴푸로 민감한 두피도 자극 없이 각질과 노폐물을 클렌징 해준다. 코코넛 오일 및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천연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민감한 두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임상을 통해 미세먼지 세정력 효과 및 비듬,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 끈적임 없지만 깊은 보습감 주는 제품 선호
세수하고 나와 스킨만 바르던 일명 ‘아재’ 스킨케어의 시대는 지났다. 깨끗한 피부가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의 하나가 된 요즘, 남성들도 피부 관리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킨케어 특유의 답답함을 참을 수 없는 남성들을 위해 끈적임은 줄이고 보습감을 높인 ‘젠더리스’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셀트윗의 ‘이엑스 시그널 컨트롤 로션’은 특허 출원 성분인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함유한 제품이다.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촉촉한 텍스처의 로션으로, 흐트러진 피부장벽을 탄탄하게 가꿔주고 민감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EWG 그린 등급의 안전하고 순한 성분을 사용해 피부 부담을 최소화했다.

리얼베리어의 ‘익스트림 모이스처 립밤’은 촉촉하고 매끈한 고보습 스틱 립밤으로 번들거림 없이 부드럽게 녹아 매끈한 입술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제품이다. 연약한 입술 피부장벽을 강화해 오랫동안 촉촉함을 부여한다.

■ 꽃, 스킨, 고정관념은 그만… 성별 경계 허문 향기
‘제4의 패션’으로 불리는 향수는 개성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됐다. 널리 알려진 대표 여성 향수인 샤넬의 ‘No.5’나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 향수인 존 바바토스의 ‘아티산’ 같은 스테디셀러도 있지만, 중성적인 매력으로 여심과 남심을 모두 사로잡은 향수도 있다.

이솝의 '휠 오 드 퍼퓸'은 300년 이상 된 일본의 히바 고목이 가득한 숲과 초록으로 물든 사찰의 이끼 가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자연에서 찾는 위안이 느껴지는 향으로, 강력한 보태니컬 추출물이 다양하게 함유돼 후각을 기분 좋게 자극한다.

조말론의 ‘머르 앤 통카 코롱 인텐스’는 나미비아 머르나무 수액과 통카 열매, 아몬드, 바닐라 향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향수다. 여성의 트렌치코트를 연상시키는 제품명과 남성의 커프스 단추를 떠오르게 하는 견고한 블랙 보틀 캡이 남녀 모두에게 매력적인 관능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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