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확산의 첨병 OEMㆍODM 업계 올해도 순풍
K-뷰티 확산의 첨병 OEMㆍODM 업계 올해도 순풍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9.02.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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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ㆍ한국콜마ㆍ코스메카코리아 끌고, 특화 기술력 앞세운 중기 OEMㆍODM 밀고

국내 화장품업계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던 화장품 OEMㆍODM 업계는 2019년에도 고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화장품 OEMㆍODM 기업들이 다변화된 국내외 화장품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과 품질강화,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큰 성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는 것.

특히, 중국에 집중됐던 수출국도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 지역까지 해외 바이어들이 늘고 있어 해외수출시장에서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해외수출을 위해 직접 중국 등 해외에 법인을 만들거나 해외시장을 겨냥한 자체 브랜드 개발을 진행하는 OEMㆍODM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브랜드사들의 OEM사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전체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IBK투자증권 안지영 수석연구위원(화장품/유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중국 화장품 시장의 재공략과 글로벌 페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는 K-ODM의 신시장 확대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2019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맥스를 중심으로 한국 ODM/OEM 전문 제조사들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확고해지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활발한 신제품 출시에는 한국의 전문 제조사들과의 연계가 보다 직접적이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거래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무역거래에 대한 보수적 정책들로 FDI 승인 등 수출 증가에 부담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 그러나 2017년 국내 주요 브랜드들의 미국의 대표 랜드마크인 뉴욕 소호거리 내 점포 출점과 리뉴얼 그리고 코스맥스의 누월드(뉴저지 소재 ) 전문 제조업체 인수, 한국콜마의 CSR, PTPCSR, PTP 법인 인수와 거래 브랜드 확대 등이 구체적인 상황이다. 또한 코스메카코리아는 잉글우드랩 인수와 반기만의 성공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2019년 미국은 대미 수출은 점진적인 성장성이 예상되는 반면 오히려 브랜드사에서 부터 ODMㆍOEM사까지 현지 진출과 확장이 좀 더 직접적일 전망이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로컬전문 브랜드 존의 급성장 역시 한국의 ODM업체들에는 매우 긍정적 기회로 판단된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OEMㆍODM기업들의 해외시장 공략 움직임이 활발할 전망이다. 국내 OEMㆍODM기업들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제품력 인식 제고에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산 화장품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특화 기술력을 앞세운 중소 OEMㆍODM사들의 해외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사드 정국이후 중국 일변도의 해외시장 공략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시장을 겨냥한 전략들을 속속 내놓으며 해외 공략을 통한 매출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OEMㆍODM 업계는 매년 시장이 급성장해 왔지만 다른 업계와 달리 중소기업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업계 특성상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다양한 고객의 차별적인 니즈가 증대되고 낮은 진입장벽으로 경쟁업체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규 및 품질관리 정책은 강화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업계는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업계 육성을 위한 설비 지원과 시장 및 법규 관련 정보 제공, 수출 관련 절차 및 해외 규제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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