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 캐비어, 화장품 된다
철갑상어 캐비어, 화장품 된다
  • 최영하
  • 승인 2019.01.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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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 화장품 업체와 연구 시작 1년 만에 결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민호) 민물고기센터가 사육 중인 철갑상어로 생산한 캐비어를 앞으로는 피부 미용 효과가 탁월한 화장품 등으로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홍성 지역 화장품 제조업체인 씨앤비코스메틱과 ‘철갑상어 가공 및 양성 시험·연구’를 추진, 캐비어를 활용해 기능성 소재화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씨앤비코스메틱과 지난 2017년 ‘철갑상어 산업화를 위한 시험·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캐비어 이용 가공제품 개발 △기능성 물질 추출 △소비시장 개척 등을 힘써 왔다.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인간의 피부 세포 구조와 비슷하고, 셀레늄과 팔미트산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어 러시아에서는 일찍이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캐비어의 아르기닌 성분은 혈류를 증가시켜 ‘젊음의 명약’으로 불렸다. 

도 수산연구소 민물고기센터와 씨앤비코스메틱은 지난 2017년 12월 협약을 맺은 뒤 연구를 추진, 민물고기센터 철갑상어를 통해 생산한 캐비어에 MTC오일을 첨가해 고속교반기로 여과하는 방식으로 기능성 물질을 추출했다. 

기능성 물질 추출량은 9.4%로, 중국산 캐비어 4.8%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황산화 활성도 역시 0.32로 중국산 0.92보다 3배 가까이 뛰어났다. 황산화 활성도는 수치가 낮을수록 높다. 

기능성 물질을 활용해 개발한 비누 시제품은 일반 비누보다 세안 후 보습 회복력이 20%가량 높았다. 

임민호 소장은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종자를 생산해 분양하는 등 철갑상어 양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소비 시장이 협소해 산업화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캐비어 기능성 소재화 물질은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만큼, 철갑상어 산업화와 양식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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