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화장품 ‘이너뷰티’(Inner Beauty) 공략 가속화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Inner Beauty) 공략 가속화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8.12.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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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지난해 5300억원 6년새 10배 이상 성장

최근 먹는 화장품을 의미하는 이너뷰티’(Inner Beauty)가 각광을 받으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기식을 통해 뷰티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와 같은 변화에 따라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 2030 여성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이 한층 다양화되고 있다. 이는 국내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세와도 연결된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68%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1500억원 수준이던 이너뷰티 시장이 지난해 53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해 6년새 1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는 관련 사업으로 확장을 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VB)’2002년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탈뷰티는 지난 2016건강함이 곧 아름다움이라는 뜻의 ‘V=B(VITAL BEAUTIE)’로 브랜드 로고를 변경하고, 브랜드를 재정비한 후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자음보액은 매일 25g의 앰플 한 병으로 갱년기 현상을 개선하는 여성 갱년기 특화 앰플이다. 바이탈뷰티 자음보액은 회화나무열매추출물과 아모레퍼시픽만의 천삼화기술로 만든 홍삼을 주원료로 함유하고 있어 갱년기 및 중년 여성의 생기 및 활력 개선, 면역력 증진 및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피부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큐브 미(CUBE ME)’를 론칭하고 제품을 출시했다. 큐브 미는 ‘CUBE Managed by Eating solution’란 뜻으로 피부의 입체적 구조에서 착안하여 화장품 사용과 함께 섭취 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먹는 화장품컨셉의 제품을 선보였다. ‘큐브미는 하루 한 번 물 없이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는 알약으로, 바르는 제품만으론 유효 성분이 진피까지 침투되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워터뱅크 큐브는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히알루론산 120mg과 콜라겐, 엘라스틴 등을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준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월 건강식품기능 브랜드 청윤진생활정원으로 리브랜딩하며 이너뷰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생활정원은 멀티비타민, 오메가 등 기초영양 제품부터 관절, 간 건강, 눈 건강 등을 위한 특정기능성강화 제품, 홍삼녹용 제품, 다이어트 제품, 어린이영양 제품까지 다양한 연령대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이너비는 자기 무게 1000배 이상의 수분 저장능력을 가진 히알루론산을 주 성분으로 하여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최근 마스크팩 2종을 출시를 계기로 피부 속과 겉에서 동시에 관리하는 인앤온 뷰티케어 솔루션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매출확대를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국건강에서는 안국 히알루론산을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저분자콜라겐코엔자임Q10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이르는 이너뷰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 사이를 채워주는 물질로, 자기 무게의 약 1000배에 해당하는 수분을 흡수저장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성분이다. 신제품 안국 히알루론산은 하루 한번, 2캡슐만으로 히알루론산 일일 섭취량인 120mg을 간편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

코스토리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비읍(Bieup)’을 론칭하고 차전자피와 프로바이오틱스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BE CLEAN 차전자피 식이섬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BE CUT 가르시니아 다이어트’, 체중 조절용 조제 식품 ‘BE BALANCE 균형 잡힌 한끼제품을 선보였다.

휴온스는 이너셋 허니부쉬브랜드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을 획득한 발효허니부쉬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의 탄력을 되찾아주고 주름을 개선해주며 음료, 캡슐, 츄어블, 분말, 타블렛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간편하게 섭취하며 피부 속부터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피부 관리에 있어 바르는 화장품은 기본이고, 식습관과 영양 보충까지 영역을 넓혀 속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급성장하고 있는이너뷰티 시장선점을 위한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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