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송년특집] 다산다난했던 한해, 여전히 변수는 중국시장
[2018 송년특집] 다산다난했던 한해, 여전히 변수는 중국시장
  • 장업신문
  • 승인 2018.1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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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업진흥 강력 드라이브, 시판시장 브랜드숍 세 약화

올한해 화장품 산업의 화두는 역시 중국시장이었다. 2017년 발발한 사드 역풍으로 인해 화장품 산업이 타격을 받으며 중국의 움직임에 큰 촉각이 세워져 있었고, 사드로 인한 역풍이 점차 해소되는 경향이 나타났어도 아직 미완이라는 평가다.
중국발 여파는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쳐 연쇄효과를 발생시켰다. 중국으로의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해외 수출 다변화의 열풍이 퍼졌고 정부도 이같은 상황에 걸맞게 화장품 산업 진흥에 발벗고 나서며 성장폭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내수시장에 끼친 영향도 크다. 모바일 온라인 시장의 성장폭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기도 했지만, 중국 관광객 요우커의 방한이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타격을 받았다.
브랜드숍 스킨푸드의 기업 회생 절차 돌입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숍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감소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반해 헬스앤뷰티숍과 편집숍, CVS 등은 브랜드숍을 밀어내고 시판시장의 핵으로 떠올랐다. 당장 2019년 세포라의 시판 시장 진입이 목전에 다다른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와 이마트의 부츠의 세 확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도 라 코스메티크의 명칭을 라코로 변경하고 컨셉 재정비와 매장 오픈 확대에 집중하는 양상이었다.
헬스앤뷰티숍의 각축전은 더욱 크다.  선두주자 올리브영의 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맞서 후발 롯데 롭스의 공격적 매장확대, 그리고 GS왓슨스도 랄라블라로 명칭을 변경하고 경쟁구도를 더 촉발시켰다.
중국의 움직임이 빚어낸 나비효과는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친 것은 주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수출은 아직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32억달러로 2017년 대비 63.4% 증가했고 3월부터 중국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수출 증가의 단면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의 톱2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메디힐, JM솔루션 등의 신흥 강자, 그리고 2만여개에 다다르는 화장품제조판매업체의 수도 한몫을 차지했다. 또한 제약업체, 패션업체 등 화장품과 관련이 깊은 산업에서의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포화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 승부수를 띄우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목소리다.
반면 OEM/ODM전문회사가 중국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변수로 작용중이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이면에는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겸비한 이들 회사의 영향도 적잖이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한편 올한해 변수로 떠오른 중국은 2019년에도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며, 요우커로 대변되는 관광객이 움직임이 곧바로 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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