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마케팅 Key-point ‘웨이보’
중국 시장 마케팅 Key-point ‘웨이보’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8.12.1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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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중국 SNS 진출전략 컨퍼런스' 개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뛰어들어야 한다. 중국 역시 전세계적으로 핫한 SNS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하지만 중국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기에,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가 큰 시장이다.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의 SNS 웨이보를 이용하는 월간 유저는 4억5,000만 명이며, 일간 유저는 2억만 명에 달하는 규모다. 모바일 유저 비율은 93%이며 운영 수익은 31억3,900만 원으로 집계된다.

해외가입자 수는 2,500만 명을 웃돌고, 한국 기업 계정은 820개 달하며, 이 중 뷰티분야는 66개로 활발하게 홍보가 되고 있는 분야다.

이러한 이용자 규모라면 중국 시장 진출 시 국내기업에서는 꼭 수혜를 누리고 싶은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웨이보에 대한 국내 수요가 확장됨에 따라 전략적인 마케팅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2019 웨이보 SNS 중국진출 전략 컨퍼런스’가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웨이보 인터내셔널 Fiona Xie 비즈니스 디렉터는 "이미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고 있고 중국 현지 기업들도 확대 중"이라며 "중국의 문화와 소비자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중국의 3·4선 도시에 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행사를 쓰지 않고선 사업을 하기 힘들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웨이보는 유저 분석을 통해 기업과 유저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웨이보는 풍부한 유저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하게 타겟팅 할 수 있고 각자 다른 브랜드 상품에 최적화된 목표로 영상콘텐츠·MCN·수직적 계정·유저 UGC(유저생성콘텐츠)콘텐츠를 통한 소통이 가능하다. 때문에 홍보 니즈에 따라 알맞은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

웨이보 인터내셔널 Momo Li 시니어 플래닝 매니저는 “웨이보는 플랫폼·데이터·마케팅 서비스·MCN(다중채널네트워크)·쇼핑몰·연예인 등 다양한 협력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 최적화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말했다.

특히 웨이보의 MCN은 확장 및 관리 모두가 가능한 소셜 플랫폼으로 해외 326개 협력업체와 3,950개 소셜 계정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월 4억2,000만 개의 방송으로 전환돼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웨이보 콘텐츠들은 쇼핑몰 전환, 유료 콘텐츠, 영상 광고, 구매 유도형 콘텐츠 등으로 수직적으로 활용돼 방대한 수입 규모를 이룬다.  

Momo Li 매니저는 “영향력있는 웨이보 마케팅은 빠른 팔로우 증대 효과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 공감대 형성 및 브랜드 호감도 제고에 효과가 있다”며 “ 뿐만 아니라 왕홍을 활용한 팔로워 입소문을 통해 쇼핑몰 트래픽을 상승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왕홍을 활용해 팔로워 입소문 효과 및 쇼핑몰 트래픽을 높였던 화장품 브랜드 맥(M.A.C)은 지난 한달 간 6만 6,450개의 립스틱을 완판 했고, 이는 광군절 매출보다 3배 증가한 수치라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방영된 국내 드라마 ‘도깨비’의 여주인공 김고은이 바르고 나온 랑콤의 립스틱도 일명 #도깨비립스틱이라 불리며 핫이슈 몰이에 성공해 팔로우를 유도했다. 그 결과 1억6,000만 건의 해시태그 누적 조회수를 기록, 댓글은 2만 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화제가 되면서 웨이보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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