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중 시장 공략 패러다임 필요해"
"새로운 한·중 시장 공략 패러다임 필요해"
  • 최영하
  • 승인 2018.12.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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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시대…전문인력 및 인프라 구축 절실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국내보다 빠르게 변화한 중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세미나가 지난 27일 여의도 IBK에서 진행됐다.

‘중국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 대해부’ 세미나 발표를 맡은 컨텀리퍼 장재혁 대표는 "2016년 기준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전년보다 16.6% 성장한 22조 4천 억 위안(약 3조 8천 억 달러)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수준"이라며 "전자 상거래 초강대국 이라고해도 관언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디지털 강국의 배경에는 콘텐츠 중심의 신산업 생대계의 확장과 발전, 높은 전자상거래 성장률 등을 꼽을 수 있다.

장재혁 대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콘텐츠 중심의 신산업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 기존의 개인 미디어 중심으로 문화콘텐츠가 융복합되는 고도화된 마케팅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배경에는 최근 10여 년 간 급격하게 성장한 중국전자상거래서비스기업(TP)이 기존의 단순한 운영대행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뉴미디어와 기타 다양한 신기술과 플랫폼을 연계하는 등 이커머스 서비스의 혁신을 기반으로 고도화 전략이 있었다. 

따라서 갈수록 고도화되는 중국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의 비즈니스 방식과 생태계를 익힐 필요가 있고, 나아가 한국적 시스템을 확보해나갈 필요성을 제시했다.

장재혁 대표는 "중국에서 온라인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전문 전자상거래 기업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것이 필수”라며 한중 합작 브랜드 인큐베이터 전략을 제시했다. 브랜드 인큐베이터를 통해 CS 통합관리부터 현지 생산체제 구축, 판매분석 및 상품기획까지 아울러야 한다는 것이 장대표의 설명이다.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 엿보다

2019년 1월 1일부터 새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활발했던 보따리상들의 한국 제품 구매 대행까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 매출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대표는 "중국 크로스보더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역직구 리스트헷지 방안이 필요하다"며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세관의 신정책에 따른 직구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공급과 마케팅을 분리했다. 신개념의 해외 현지 시장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SP(supply chain service provider) 제도를 도입해 중국 직구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려고 추진 중이다.

장 대표는 "이를 통해서 중국 역직구 시장 내 유통망이 구축할 수 있고 중국 알리바바 진출 대행업체(TP, 티몰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운영 리스크가 최소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알리바바 계열 B2B2C(기업이 대리점을 끼고 소비자와 접촉하는 형태) 플랫폼 상에서 대리판매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대리발송 방식인 '일건대발(一件代發)' 거래를 통해 공급자와 판매자의 제품 매입에 따른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B2B(기업간 거래) 매입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시장가격 통제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수입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마케팅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대표는 "디지털 경제가 주도하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경제 규모에 걸맞은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하며 이에 맞는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반에 걸친 중국발 위기에 대한 인식전환 및 근원적인 솔루션이 마련이 필요하고 현지 친화적, 한국적 인적자원개발(HRD)와 맞춤형 컨설팅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장 대표는 "지속성장 중인 중국 시장과 동남아·러시아·중동 등 신흥 시장의 K-콘텐츠 수용성을 강화해야 하며 중국 정부 보따리상 규제에 따른 맞춤 대응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MCN(Multi Channel Network)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중국 웨이상들의 글로벌 소싱 니즈가 늘어나고 국내 미디어 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 기회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하며 제품과 콘텐츠 확보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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