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씨산업, 중국 상해 생산공장 오픈
피앤씨산업, 중국 상해 생산공장 오픈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8.11.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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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소 연 300억 원 이상 매출 목표

국내 화장품 마스크팩용 시트 제조 1위 업체인 피앤씨산업(“회사”)이 지난 10월 29일 중국 상해에 생산공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가동에 들어갔다. 2016년 말 중국 상해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객 기반을 개척해 온 회사는,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2018년 7월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생산공장(“신공장”)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신공장은 원단 타공 및 마스크팩 시트 접지까지 가능한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것은 물론 공장 내 구획 별로 에어샤워 등 클린 룸 설비도 완비하여 중국 유사 기업과 차별화되는 최상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 도입된 2대의 자동 타공기와 수동 타공 설비를 기반으로 연 2억 4천만장을 타공이 가능하며, 총 50대가 도입될 예정인 자동 접지 설비 및 별실로 구성된 수동 입수장을 통해 고객사가 어떤 사양을 요청해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세스코와 제휴를 통해 방충 설비를 완비한 것도 타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된 점이다. 

손철재 대표이사는 “올해 9조원 정도로 예상되는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이 향후에도 연 20% 가까운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므로, 이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공장 설립을 과감하게 결정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거나 이미 중국 내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주요 고객사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동시에, 중국 현지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의 중국 생산기지 구축 계획 1단계에 맞춰 약 1,000평 규모로 조성된 신공장의 위치는 중국 상해 펑센구에 있는 이른바 ‘동방뷰티밸리’(동방미곡 東方美谷)다. 동방뷰티밸리는 중국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뷰티 및 헬스 산업단지로, 중국의 자연당, 한국의 코스맥스를 비롯해 상해에 위치한 화장품기업의 약 40%가 자리를 잡고 있는 중국 장품 사업의 실리콘밸리 같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첨단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의 중국 공장장 출신으로 회사의 중국 생산법인장을 맡게 된 류창렬 상무는 “본 생산공장은 주요 잠재 고객사들이 포진한 최고의 입지에 위치하여, 고객사의 요청에 30분 이내 신속한 밀착 대응이 가능하다. 가오픈 기간 동안 몇몇 고객사들이 미리 방문해 주셨었는데 당사의 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모두 큰 만족감과 기대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근무 중인 약 50명의 종업원 중에는 중국 마스크팩 및 부직포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우수한 인력들이 다수 포함되어, 공장 운영의 빠른 안정화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이며 엄격한 품질 및 환경 관리 등을 바탕으로 불량 최소화를 위한 품질 중심의 생산 공정 관리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회사는 기존 국내 시장에서 관계를 쌓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가는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캐파 확장 및 운영 효율성을 확보한 후 중국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업체로서 본격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회사의 중국사업총괄 전종식 전무는 "2018년은 기존 판매 법인에서 생산과 판매를 모두 수행하는 진정한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다.  실적에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다 생산 공장 운영 안정화와 품질 우선 경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법인은 올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공장이 본 궤도에 오르고 난 후인 2020년에는 최소 연 3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경기도 오산 가장산업단지 내에 본사 사옥 및 신규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이러한 국내와 중국에서의 신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약 40억장 규모의 마스크팩 시트 공급이 가능해져, 세계적 수준의 마스크팩 시트 타공 및 접지 전문업체로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피앤씨산업의 손철재 대표이사는 "향후 피앤씨산업의 성장은 국내 시장 보다는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성과를 통해 더 가속화될 것"이라 말하며, "현재는 중국을 제2의 기반 시장으로 생각하고 현지 투자와 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대만 및 미국,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설명하였다. 

피앤씨산업은 2008년 설립된 마스크팩 시트 업계 1위 기업이다. 2017년 8월 국내 대표적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beauty 대표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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