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Standard로 향하는 K-ODM
Global Standard로 향하는 K-ODM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8.11.01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ODM Top 3사 글로벌 패러다임 주도

국내 ODM Top 3사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가 글로벌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공격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안지영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유통, 화장품 수석연구위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ODM Top 3사는 △하반기 환경 개선이 전망되며 브랜드사들이 신제품 출시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국내 업계가 브랜드숍 의존도를 낮추는 반면 수출, H&B스토어 신규 입점, 홈쇼핑 히트 상품의 확대와 이커머스 등 신규 채널에서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 진 점 △국내 브랜드사의 일본, 동남아, 북미, 유럽 지역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전문 제조업체 선호도 증가 등으로 OEM/ODM 업계는 고객 다변화가 구체적인 점 △선진 시장 확대를 위해 ODM Top 3사가 북미 지역으로 진출을 가시화 한 점 등의 주 요인으로 브랜드사 대비 실적 개선의 정도와 속도가 한 템포 빠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유통, 화장품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OEM/ODM 전문 제조사들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확고해지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활발한 신제품 출시에는 한국의 전문 제조사들과의 연계가 보다 직접적이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거래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ODM Top 3사 역시 중국 내 케파가 확장을 지속하고 있어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국내 영업은 직접적인 쇼크를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에서의 고성장은 꾸준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은 성장률과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고객사 저변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중국 사업 시작에 이은 글로벌 확장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 중에서는 경쟁 우위를 확인시켜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는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트렌드, 로컬 브랜드와의 수위가 높아지는 경쟁을 치르기 위해선 시장 분석에서 R&D, 마케팅, 전략 실천의 속도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시점에 있다”며 “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K-ODM사들은 브랜드사대비 투자 부문에서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올 하반기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로 경쟁력이 확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로컬 전문 브랜드 존의 급성장 역시 한국의 ODM 업체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기회로 판단된다고 전망된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유통, 화장품 수석연구위원은 “코스맥스의 경우 중국 진출 초기 당시 백화점 채널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사들과의 신규 거래가 사업 확장의 초석을 이뤘고, 중국 대형마트의 대표 브랜드인 바이췌링을 중심으로 내수 브랜드의 비중 확대는 중국 1위의 한국 ODM업체로의 포지셔닝을 확고히 했다”며 “최근 내수 H&B스토어 채널 확대에 따른 전문 PB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의 입점이 활발해 지며 코스맥스를 중심으로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 모두 2019년 중국 내수 고객사 다변화에 긍정적인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중국 시장 향후 5년 전망은 로컬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 확대가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신유통 채널 성장을 주도하는 소비층이 10대~20대인 만큼 국내 로드숍의 성장을 함께했던 코스맥스, 한국콜마를 중심으로 한국 ODM/OEM 전문 기업의 중국 시장 내 커버리지 화대 역시 경쟁력이 있다고 안지영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유통, 화장품 수석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중국 시장 내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도 인기 로컬 브랜드의 전용 브랜드 숍뿐만 아니라 타사의 브랜드 입점을 허용하는 로컬식 H&B스토어의 전개가 활발하기 때문이라는 것.

안지영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유통, 화장품 수석연구위원은 “중국 내 한국의 ODM/OEM 기업은 코스맥스를 선두로 지난 10년 이상 중국 로컬 기업 비중이 급격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한국과 중국 내 공장 운영 그리고 중국 상해에서 광저우 등 지역 확장 속 로컬 기업들과의 시행착오를 거쳐 충분한 노하우와 성장 동력을 확보한 이후 미국 시장은 M&A로 진출을 가속화했다”며 “궁극적으로 코스맥스의 다각화되고 있는 생산 기반은 최근 중국 내수의 변화를 가장 먼저 반영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수출의 점진적 성장도 예상했다. 안 연구위원에 따르면,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무역거래에 대한 보수적 정책들로 부담 요인이 작용하고 있으나 2017년 국내 주요 브랜드들의 미국의 대표 랜드마크인 뉴욕 소호거리 내 점포 출점과 리뉴얼 그리고 코스맥스의 누월드 전문 제조업체 인수, 한국콜마의 CSR, PTP 법인 인수와 거래 브랜드 확대 등이 구체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8년 미국은 대미 수출은 점진적인 성장성이 예상되는 반면, 오히려 브랜드사에서부터 ODM/OEM사까지 현지 진출과 확장이 좀 더 직접적일 전망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유통, 화장품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의 ODM/OEM 업체들은 지난 20년 간 국내 브랜드숍의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축적한 R&D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수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뒤 중국에서 포지셔닝을 구축했다”며 “따라서 최근 한국 대표 브랜드들의 잇따른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 시장 내 채널 입점과 단독숍 출점 역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미국 법인 투자 확대는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