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식품·화장품 허위 광고 심각
SNS 식품·화장품 허위 광고 심각
  • 최영하 weekweek0324@jangup.com
  • 승인 2018.10.15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위·과장 광고 3년간 2000건 수준

최근 3년간 SNS상에서 적발된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화장품 관련 허위·과장 광고가 2천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SNS에서 1,909건의 허위·과장 광고를 적발했다.

식품 관련 허위·과장 광고가 1,089건(57.0%)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 693건, 화장품 78건, 의약품이 43건, 의료기기 6건 순이었다.

판매자들은 다이어트제품, 면역력개선제, 기초건강증진제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팔면서 인증을 받지 못한 효능 등을 부각하다가 적발됐다.

식품 중에서는 디톡스제품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이된 파인애플식초에 대한 과장 광고가 많았다.

또 샴푸와 보디로션을 의학적인 효능이 있는 의약품으로 소개하거나, 화장품을 여드름 피부개선제로 광고하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김명연 의원은 "SNS에서는 개인 간 물품 거래가 많아 부작용이 이슈가 돼야 비로소 단속이 이뤄진다"며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사전적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월 사이버조사단을 발족해 온라인상의 허위·과대광고와 불법유통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