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길잡이 ‘2018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
트렌드 길잡이 ‘2018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
  • 김상은 기자 dae705@jangup.com
  • 승인 2018.09.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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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참가 기록,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으로 상담 활성화

‘2018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 화장품 미용 박람회’가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 Impact Exhibition & Convention Centre에서 열렸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2018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은 20,000sqm의 규모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폴란드, 스페인 등이 국가관을 마련해 참여하고 완제품관과 OEM관 등으로 분류해 바이어 상담과 전시 행사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특히 한국은 태국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빈국으로 초청받은 가운데 100여개가 넘는 화장품회사와 OEM회사가 참여해 동남아시아에서의 K-뷰티 확산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세계 유명 전시 주최사인 인포마(Informa)는 ‘Supply Chain’관을 신설해 원료 및 패키징 참가업체를 위한 전시관을 별도로 구성했고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가동해 참가사와 바이어와간의 원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한국 전시 에이전시 코이코는 전시 기간 동안 한국 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총 25명의 베트남 VIP를 초청하여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가 업체 별 최소 10번의 미팅이 전시회 내내 시간 대 별로 이뤄질수 있도록 했다. 유명 BJ 레페리와 함께 현장에서 Live방송을 진행하며 트렌디한 이벤트를 진행했고, 해당 YouTube 방송은 참여 업체들이 홍보 영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한국기업은 108개사가 한국관 등을 비롯한 완제품과 OEM관 등에 부스를 설치하고 열띤 홍보전에 나섰다. 더마 코스메틱을 필두로 뷰티 디바이스, 한방 샴푸, 메이크업 등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에 있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참관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벤트, 수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상담에 큰 힘을 기울였다.
코이코의 김성수 대표는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은 전시회 규모, 바이어 수, 전반적인 프로그램 진행 등이 크게 개선되며 세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한국관 참가사가 다국적 바이어를 만나 바이어 상담이 이루어지고, 실질적으로 계약 성사가 된 것을 통해 앞으로 동 전시회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태국 등의 일부 업체들이 K-뷰티에 편승하기 위해 한국산을 표방하거나 한글문구를 제품에 삽입하는 등 무분별한 카피전략을 내세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주최사가 진행한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의 경우, 일부 업체는 사전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채 상담회에 참가하거나 품목별 정확한 매칭이 이뤄지지 않아 의미없는 시간만을 갖는 등의 문제점도 나타나 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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