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지역 화장품의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의 대구·경북지역의 화장품 수출입동향 및 무역수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화장품 수출실적은 2,632만9천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 증가했다.
또 수입실적은 17% 증가한 11만7천 달러로 집계됨에 따라 무역수지는 28% 증가한 2,621만2천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동 기간 대구지역 화장품 수출은 1,747만5천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5% 증가했으나, 수입은 10% 감소한 7만4천 달러로 10% 감소해 무역수지는 36% 증가한 1740만1천 달러를 보였다.
경북지역은 수출이 885,4천 달러, 수입은 4만 3천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 139%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5% 증가한 881,1천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58%로 1위, 홍콩(11%), 일본(5%), 미국(4%) 순으로 이어졌다. 지역 화장품 업체들이 최근 중국 수출 활로를 되찾으면서 화장품 판매량이 늘어나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15,33만3천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 증가했으며, 중국에 이어 홍콩은 257% 증가한 289,6천 달러로 지역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로 해외에서 사랑 받으며 나날이 성장해 가는 화장품 산업이 SNS 및 음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한류 열풍을 타고 지속적인 수출증가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화장품이 유망 수출 품목으로 부상해 새로운 소비재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고무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