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용기기와 홈케어관련 시장 급증
일본 미용기기와 홈케어관련 시장 급증
  • 윤강희
  • 승인 2018.08.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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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접점 확대, 체험 서비스 운영 통해 신뢰도 제고 필요

일본 아베 정부의 아베 정부의 여성 고용 장려정책으로 인해 미용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 여성 직장인이 증가하며, 최근 일본에서 홈케어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김지혜 나고야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여성 취업률이 증가하면서 미용기기 및 홈 케어 관련 관심 급증하고 있으며,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체험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고객 신뢰도 제고 필요하다는 것.

후지경제연구소에 의하면 2018년도 일본 미용기기시장은 전년대비 6.2% 성장해 매출액 기준 2484억 엔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미용기기는 전문점의 미용 시술 효과를 가정에서 낼 수 있다는 이유로 2000년대 중반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최근 몇 년간 홈 케어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크게 성장했으며, 특히 미용 가전 분야는 2016년에 처음으로 1000억 엔 규모를 돌파했으며 2017년에 EMS 기기, 기능성 헤어드라이기, 탈모 방지기기 등 프리미엄 제품이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새로운 제품 및 기업이 시장에 계속 진입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일본 미용기기의 판매 대수는 2017년 기준 연간 3400만 대 규모였으며, 2015년에 처음으로 판매 대수 30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2.9%의 완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목별로는 드라이기, 두피 마사지기 등 헤어 케어 관련 기기가 43.8%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제모기(27.6%), 전동칫솔 등 구강 관련 기기(15.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헤어케어 기기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후지경제연구소는 그 중에서도 5000엔 이상의 고가 헤어드라이기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는 미용기기에도 IoT 기술이 접목된 사례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전동 칫솔 등이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미용기기 수입 금액은 2017년 기준 약 22억8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0.1%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2018년 1분기 수입 금액은 약 6억2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0%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올해에도 수입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상위 10대 수입국가 중 1, 2위인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비중이 2017년 기준 약 66%로 압도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8년 1분기에는 대중국 수입 금액이 59.3%로 대폭 증가하면서 다른 국가들의 비중이 더욱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미용기기 분야에서 일본의 6위 수입국으로 대만 및 7~10위 국가들과 1700만 달러가량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입 금액은 2015년을 정점으로 해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화장품, 패션 등 다른 뷰티 분야 제품이 일본에서 약진하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미용기기 분야의 경우 아직 성장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미용기기시장의 경우 파나소닉이 47.1%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 중 외국기업은 프록터앤드갬블과 필립스 2개사뿐으로 일본 국내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 내 미용기기 유통구조를 분석해보면 오프라인 판매가 90.1%로 압도적이며, 그 중에서도 빅카메라 등 전자제품 전문점에서의 구매 비율이 54.3%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김지혜 나고야무역관은 “일본의 미용기기시장은 일본 국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및 선호도가 높은 폐쇄적인 시장이다. 그러나 미용기기를 가전제품보다는 뷰티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고 K-팝, 한류 스타 등 문화 콘텐츠의 영향력을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다.”라며 “또한 미용기기 분야 1위 기업 파나소닉은 유통채널을 자사 전문판매점으로 한정하고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뷰티 컨설턴트와 상담을 받거나 무료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벤치마킹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나소닉 뷰티살롱 긴자점의 시바노 에리코 부지점장은 "고객들이 신제품인 스티머나 부스터 마스크를 침대에서 편안히 체험하고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무료 체험이 4만~7만 엔대의 고급제품 구입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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