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정보공유 통한 시장 활성화 초석 다짐
화해, 정보공유 통한 시장 활성화 초석 다짐
  • 김상은 기자
  • 승인 2018.06.27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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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뷰 이웅 대표, 오프라인 진출도 준비중

화장품을 해석하다를 운영중인 버드뷰의 이웅 대표를 만났다. 화해는 런칭 5년만에 6백만이 앱을 다운로드했고, 120만명이 사용하는 명실상부한 화장품 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며 화장품 시장 환경을 바꾸고 있다. 화해는 소비자의 화장품에 대한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성분정보를 시작으로 랭킹, 어워드, 뷰티 건강정보까지 확대하며 화장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화해의 런칭배경과 지금까지의 성장과정은?
지난 2013년 런칭한 화해가 올해로 5년이 되었다. 그 동안 화해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문제인식과 궤를 같이 해왔다고 생각한다. 화장품 소비자의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이 가장 우선하는 목표였으며, 이를 해소하는데 어느 정도 일조했다고 자평한다.
화해는 항상 ‘지금 현 시점에 국내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반응해왔다. 그래서 초기에 가장 집중한 것이 성분 정보였으며, 이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신뢰할만한 리뷰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후 랭킹, 어워드, 뷰티 건강 정보를 차례로 선보이게 됐다.
최근 1,2년 사이 국내 여러 연구 결과에서 화장품 시장이 브랜드 중심에서 성분과 추천 등으로 기준하는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음을 발표하는 일이 많아졌다. 화해가 소비자와 함께 시장의 이러한 흐름에 일조할 수 있었다는 면에서 어느 정도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화해는 화장품 정보플랫폼으로서 시장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찾고 소비자에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나갈 것이며, 보다 좋은 화장품이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도움 되어드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화해가 미국의 EWG등급을 국내 서비스에 적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화해는 화장품 정보플랫폼으로서 화장품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큐레이션하고 이를 가감없이, 보다 편리하게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화해가 제공하는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알레르기 주의성분과 기능성 성분, 대한피부과의사회 출처의 피부타입별 성분,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출처의 20가지 주의 성분, EWG SkinDeep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성분별 안전도 등급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 중 EWG등급은 화해 이전에도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어오던 기준으로, 현재도 화해만이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사에서도 매우 대중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기준이고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어 화해 역시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차원으로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EWG를 대체할 수 있는 더 나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해당 정보로 대체될 수 있다.

화해의 성분정보 제공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화해는 그 동안 제공하지 못했던 배합한도와 배합금지 원료를 표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정보 큐레이팅 차원에서도 소비자에게 꼭 전달되어야 하는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하고 적용방법을 논의해 왔으며 서비스 적용을 위한 정보 수집과 여러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조만간 화해에서 서비스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종합 포털과 같이 앱 안에서 통합검색이 가능하게끔 업데이트 하려 한다. 또, 마이페이지에 현재보다 훨씬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 개인화가 가능해지면 현재보다 내 컨디션에 맞춘 제품 추천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내가 선호하는 키워드에 따라 백탁없는 선크림 등을 추천 받을 수 있고, 화해 쇼핑에서 내 피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구매한 제품을 추천 받는 등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다.

화해가 계획하고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의 전개는?
화장품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온라인은 정보가 넘쳐나는데, 반대로 오프라인에서는 오히려 정보가 매우 부족한 것이 지금 현실이다. 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고를 때 할 수 있는 일은 점원에게 물어보거나, 제품을 가볍게 테스트 해보는 것뿐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이러한 오프라인에서의 정보비대칭 또한 화해만의 방식으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것이 화해가 그리는 오프라인 스토어의 청사진이다.
쉽게는 ‘아마존북스’의 화장품 버전을 떠올리시면 될 것이다. 다만 매우 난이도가 높은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 오픈 시기도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있지는 않아 아마 내년말 또는 내후년 상반기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화해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은 없나
최근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해 마케팅 팀 주도로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마스크팩(세모팩)을 이벤트성으로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8월경 종료될 예정이며 이후의 추가 진행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많은 분들이 화해 브랜드 런칭을 기다리시거나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화장품 시장 내에서의 화해 역할을 고려하면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일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브랜드 런칭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화해를 보다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선크림을 예로들면, 먼저 랭킹 메뉴를 이용해 '카테고리별' '브랜드별' '연령대별' '피부타입별' 랭킹을 확인한 후 후보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그 다음 비교하기로 들어가 후보 선크림 몇가지를 ‘비교함담기’에 넣고 ‘비교하기’ 버튼을 누르면 후보 제품들의 성분과 리뷰, 랭킹, 주요 키워드가 항목별로 비교돼 그 중 가장 맘에드는 제품을 쉽게 선택하고, 바로 쇼핑도 할 수 있다.
화해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는 근거와 데이터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방식으로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

화해를 악용해 유명세를 얻으려는 브랜드나 전문가에 대한 대처방안은?
화해 안에서 일부 화장품사들이 평점을 높이기 위해 리뷰를 만든다던가 하는 어뷰징 시도를 하는 일이 종종 있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었을지 몰라도, 화해에서만큼은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화해에는 이를 차단하기 위한 모니터링 전담 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개발팀에서도 계속해서 알고리즘을 개선해 이러한 시도들을 적발해낸다. 인위적인 조작을 시도하다 적발되면 감점 되어 오히려 랭킹과 어워드에서 패널티를 입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화해의 각 서비스들의 근간은 일반 소비자들이 만드는 솔직하고 믿을 수 있는 리뷰에서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가 선순환 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리뷰 하나 하나가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 화장품사들이 화해를 악용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보다 나은 화장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면 결국 소비자들이 알아볼 것이라고 믿어보시는 것이 어떨까. 화해는 제품력 있는 화장품 진정성 있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화해 바깥에서도 화해를 사칭하는 사례들이 모니터링 되기도 한다. ‘화해가 인증한’ 이라던지 ‘화해가 검증한’ 화장품이라고 내세우는 사례가 발견되면 시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화해는 화장품 검증기관이 아니다. 요즘은 유튜버와 같은 인플루언서분들의 전문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처럼 무단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많지 않고, 먼저 회사 쪽으로 올바른 데이터 사용에 대해 논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아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화해의 해외진출 등 향후 계획과 업계에 바라는 점은?
현재의 화해는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의 정보비대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각국의 화장품 규제와 시장의 성격이 다른 만큼 화해는 무리해서 해외 진출할 계획은 없다. 다만 한국에서의 플랫폼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좋은 화장품 브랜드가 해외에서 주목 받도록 가교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본다.
화해는 아직 한국 시장에 남아있는 성장 포텐셜 만큼 더 규모를 키워나가야 한다. 화장이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 남성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십대와 4,50대까지도 적극 소비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600만명인 사용자 규모는 1천만, 2천만으로 늘어날 것이다. 2천만건을 넘어선 배달의민족의 경우 음식배달 시장 규모가 15조인데, 화장품 시장 규모도 이와 다르지 않은 큰 시장이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화해는 몇 배 더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아무쪼록 소비자들이 화해를 통해 더 좋은 화장품과 좋은 브랜드를 만나고, 화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좋게 평가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화장품 소비자가 변하고 있고 시장 역시 그렇게 재편되고 있다. 화장품 소비자와 시장을 보다 합리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하는 화해의 노력과 가치에 동의 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한국 화장품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성장하는 화해를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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